‘다이너마이트’ 후 4년만, 로제 ‘아파트’가 터뜨린 글로벌 ‘떼창’

입력 2024-10-25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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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스타일도 넘을 기세’ 로제 새 노래 ‘아파트’ 열풍이 전지구를 삼킬 기세다. 사진제공|더블랙레이블

‘강남 스타일도 넘을 기세’ 로제 새 노래 ‘아파트’ 열풍이 전지구를 삼킬 기세다. 사진제공|더블랙레이블


“강남 스타일도 넘어설듯.”

전세계가 ‘떼창’하는 케이(K)팝 메가 히트곡이 ‘트리니티’ 완벽의 숫자 ‘3’을 향해 가고 있다. 2012년 ‘강남 스타일’ 이후 12년만. 강남을 세계적 명소로 만든 ‘강남 스타일’ 8년 후 방탄소년단의 ‘다이너마이트’ 그 절반을 줄여 4년이 흐른 지금 로제의 ‘아파트’(APT.)가 ‘글로벌 유행가 계보’를 이을 기세다.

윤수일의 ‘아파트’ 신화를 깨는 건 다만 시작에 불과했다. 18일 공개후 불과 1주일만 로제발 ‘아파트 돌풍’ 진원지인 국내는 물론, 전지구가 ‘아~파트 아파트’를 그야말로 미친듯이 부르고 있다.

당장 그 어떤 SNS에 접속해도 쇼츠 챌린지 등 로제 ‘아파트’ 관련 영상은 ‘압도적’이라 할 만큼 폭증세를 보이고 있다. 로제가 ‘아파트’로 글로벌 화제성을 장악해버렸단 단적인 예는 또다른 ‘월드 스타’ 손흥민의 소속팀 영국 토트넘 홋스퍼 SNS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었다.

토트넘은 최근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트햄과의 홈 경기에서 후반 득점에 성공한 손흥민을 공식 SNS에 게재하곤, 우리 말로 ‘손파트 아파트 손파트 아파트’란 문구를 달아 눈길을 끌었다. 토트넘 재치가 돋보이는 해당 문장은 로제의 ‘아파트’ 가사 일부에서 비롯됐다.

‘아파트’ 신드롬과 맞물려 한국시간으로 30일 전후 발표될 글로벌 대표 대중 음악 차트 빌보드 ‘순위’에도 관심이 쏠리게 됐다. 매주 빌보드가 발표하는 각종 차트에서 케이팝 아티스트 선전은 매회 거르는 일없이 눈부시게 반복돼 왔지만, 로제 노래 ‘아파트’가 몰고온 전지구적 호응이 예사롭지 않은 바 기대 이상 순위로 진입하는 ‘깜짝 차트인’을 기대케 한다.

케이팝은 물론 글로벌 팝 신 이목을 끌고 있는 빌보드 순위표는 양대 메인 차트 가운데 하나이자 음원 순위를 일컫는 ‘핫100’(HOT100)이다.



빌보드 핫100의 역사는 곧 케이팝 글로벌 메가 히트곡의 ‘바로미터’이기도 했다. 오늘날 케이팝 위상의 토대를 마련했다 볼 수 있는 싸이 ‘강남스타일’은 해당 차트 2위까지 오르는 기염을 토했고, 8년 후 최정상 글로벌 그룹 방탄소년단이 마침내 노래 ‘다이너마이트’로 사상 ‘첫 정상’에 등극하며 각종 국내 미디어의 ‘호외급 속보’로 이어지기도 했다.

‘아파트’는 한편 가창자인 로제가 작사 및 작곡 전면에 나서며 프로듀서로 ‘제 색깔’을 낸 곡으로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여기에 글로벌 팝스타 브루노 마스는 로제 러브콜에 응해 ‘아파트’의 작사곡 및 편곡, 피처링으로 목소리까지 보태기도 했다.   


허민녕 기자 migno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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