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희 “최민환 날 업소녀 취급, 가슴에 돈 꽂아”…녹취록도 공개 [종합]

입력 2024-10-25 08: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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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유튜브 채널 ‘율희의 집’

사진출처=유튜브 채널 ‘율희의 집’


그룹 라붐 출신 율희가 전 남편인 FT아일랜드 최민환이 유흥업소를 다녔다고 폭로했다. 통화 녹취록도 공개했다. 다만, 최민환 측 입장은 나오지 않았다.

율희는 24일 자신 유튜브 채널 ‘율희의 집’에 ‘제목 없음’이라는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 속 율희는 TV조선 ‘이제 혼자다’ 출연 후 반응에 대해 솔직한 심경을 털어놓았다. 율희는 “유책 이야기를 굳이 꺼내는 게 맞나 싶었다. 한 번 씩은 괜히 억울하고 속상할 때도 있었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율희는 “이혼 1년 전쯤 큰 사건이 있었다. 그때를 기점으로 결혼 생활은 180도 달라졌다”라고 했다. 이어 “그 전에 육아가 힘들고, 남편과 한 번씩 싸우고 이런 문제는 진짜 괜찮았다. 사랑하니까 다 견딜 수 있었고, 대가족 사는 즐거웠는데 그 사건 이후로 그 집에 있기가 너무 싫고 괴로웠다. 가족 마주하는 것도 힘들었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최민환이) 뒷담화 하는 것도 몇 번 듣기도 하고, 가족 앞에서 술 취해 내 몸을 만진다든지, 돈을 여기다 (가슴에) 꽂는다든지”라고 결혼 생활 당시 최민환 행동을 폭로했다.

율희는 “가족끼리 ‘고스톱’을 쳤을 때 식구들이 안 보는 사이 전 남편이 기분이 좋다며 ‘고스톱’으로 딴 돈을 내 잠옷 가슴 부위 쪽에 반 접어 꽂았다. 내가 업소를 가본 것도 아니고 술 문화를 알겠나. 나중에 알고 보니 습관이었던 것”이라며 “시부모님 다 같이 있는데 내 중요부위 한 번씩 쓱 만지고, 가슴 쥐어뜯고 이런 것도 ‘술 마셨으니까 애정 표현이 격해서겠지’ 생각했는데, 퍼즐이 맞춰지면서 ‘이건 못 고치겠구나’ 싶었다”고 주장했다.

사진출처=유튜브 채널 ‘율희의 집’

사진출처=유튜브 채널 ‘율희의 집’


이어 율희는 2022년 7~8월 최민환과 한 남성이 수차례 누군가와 통화한 녹취록을 공개하기도 했다.



녹취록에는 최민환이 친한 형에게 전화해 가라오케 예약과 여성 접대부를 요청하는 내용이 담겨있었다.

녹취록 속 최민환은 “지난번 230만 원 결제해야 하는데 계좌번호 텔레그램으로 보내 달라”, “나 놀러 가고 싶은데 갈 곳 있나? ○○에는 아가씨가 없다더라. 대기가 엄청 길다던데”, “나 몰래 나왔는데 ○○ 예약해 달라. 잘해달라고 이야기해 달라”고 말했다.

율희는 양육권을 포기한 이유도 설명했다. 율희는 “그 사람(최민환)이 내게 저질렀던 행동이 밉고 싫은 것과 별개로 아빠로서는 아이들에게 잘못한 게 없다”며 “경제적으로나 현실적으로나 여건이 더 나은 건 아빠쪽이었다”고 전했다.

율희는 2018년 최민환과 결혼해 슬하에 아들 한 명과 쌍둥이 딸을 뒀다. 방송에서 그 모습도 공개했지만, 이들 결혼 생활은 5년 만에 마침표를 찍었다. 율희와 최민환은 지난해 12월 이혼을 발표했고 양육권은 최민환이 가졌다.

율희 영상이 공개돼 온라인에서는 설전이 벌어지는 가운데 최민환 측은 입장을 내놓지 않은 상태다.

김승현 동아닷컴 기자 tmdgu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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