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작가 겸 방송인 기안84가 넷플릭스 새 예능프로그램 ‘대환장 기안장’을 통해 글로벌 OTT의 문턱도 넘었다. 사진제공|넷플릭스
대세는 ‘대세’다.
웹툰 작가이자 방송인 기안84(김희민)가 새롭게 선보이는 예능프로그램까지 ‘싹쓸이’ 하다시피 하고있다.
특히 기안84 장점으로 꼽히는 ‘필터링 없는 날 것’ 그대로의 매력을 강조한 리얼리티와 실험성이 돋보이는 파격적인 포맷에는 안성맞춤이다.
기안84는 최근 MBC 예능프로그램 ‘태어난 김에 음악일주’를 성공리 마친 후 새롭게 2편의 새 예능프로그램에 ‘메인’으로 출연한다. 시즌3까지 화제를 모은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도 시즌4를 내년 준비 중이다.
그는 12월 5일부터 공개되는 ENA 새 예능프로그램 ‘기안이쎄오’를 선보인다.
‘기안이쎄오’는 기안84가 다양한 최고경영자(CEO)들의 고민 상담을 해주는 프로그램으로, 고민을 안고 있는 CEO들 회사로 직접 출근해 직급별, 세대별 직원들을 만나고 CEO 고민에 대한 자기만의 해답 또한 제시할 예정이다. 중소기업부터 향토기업, 대기업에 이르기까지 모든 회사를 아우르며 고민을 듣는다.
기안84를 대세 자리에 올려놓은 계기가 된 ‘나혼자 산다’ 연출을 맡았던 황지영 PD와도 의기투합한다.
황 PD는 “기안84와 5년 정도 ‘나혼자 산다’를 함께 했고 그동안 방송에서 자연스러운 모습을 자주 보여줬는데 또 다른 반전을 보여줄 수 있으면 좋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말했다.
기안84는 여세를 몰아 자신의 ‘날 것’ 매력을 업그레이드해 민박집 사장으로도 돌아온다. 내년 초 공개 예정인 넷플릭스 새 예능프로그램 ‘대환장 기안장’에서 민박집을 운영한다.
최근 방탄소년단 멤버 진이 출연한다고 알려지며 화제를 모은 프로그램은 기안84가 울릉도에서 청춘을 위한 민박을 운영하는 방식이다. ‘효리네 민박’ 시리즈를 만든 정효진 PD가 연출을 맡는다.
정 PD는 “이전과는 180도 다른 민박 버라이어티가 찾아올 것”이라며 “기안84만의 분위기가 살아있는 민박 이야기를 기대해달라” 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