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S ‘다시갈지도’가 ‘100만 원으로 끝내는 고퀄리티 효도 여행’ 특집을 꾸민 가운데 여행 친구 남보라가 ‘연예계 대표 효녀’ 다운 센스 있는 입담으로 맹활약 했다.
7일 방송된 채널S 오리지널 예능프로그램 ‘다시갈지도’ 133회에는 ‘100만 원으로 끝내는 고퀄리티 효도 여행’ 특집으로, 김신영이 여행 크리에이터 여행자메이와 ‘부모님 프사 맛집 대자연 일본 도야마’를, 이석훈이 에라이청춘과 ‘그시절 엄빠가 사랑했던…홍콩’을, 최태성이 나강과 ‘회춘을 부르는 온천 도시 대만 타이난’을 주제로 패키지 여행 배틀을 벌이며, 승부를 가릴 여행 친구로 배우 남보라가 함께 했다.
첫 번째 효도 여행지는 바로 에라이 청춘이 찾아간 홍콩이었다. 홍콩은 영화 ‘영웅본색’, ‘중경삼림’ 속 한 장면을 연상케 하는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 타이퀀을 방문해 부모님의 젊은 시절 향수를 자극했다. 그런가 하면 홍콩은 낮은 경사에서도 마천루 경치를 즐길 수 있는 루가드 로드 산책 코스로 부모 취향을 저격했다. 또한 이곳은 ‘K-부모님’을 사로잡을 미쉐린 홍콩식 솥밥 풀 코스로 침샘을 자극하는가 하면, 23만 원에 홍콩 감성 호캉스를 누릴 수 있는 5성급 호텔을 소개해 가성비와 가심비를 모두 사로잡았다. 더불어 세계 3대 야경의 도시 다운 숨겨진 레이저쇼 야경 맛집이 화려한 마무리를 장식하며 총 51만 원의 경비로 낭만적인 여행을 완성했다.
두 번째 여행지는 여행자메이가 소개하는 일본 도야마였다. 일본의 알프스 투어라는 다테야마 구로베 알펜루트 여행은 버스, 케이블카를 타고 하루 동안 편하게 일본 북알프스 전경을 만나볼 수 있는 관광 코스로 경이로운 수준의 대자연을 선사하며 모두를 매료시켰다. 도야마는 자연의 풍미가 물씬 풍기는 특산품, 송어 누름 초밥을 찾아 입맛을 돋우기도 했다. 이와 함께 우나즈키 온천 마을의 관광 열차가 마지막 코스로 등장하면서 일본에서 가장 깊은 V자 협곡인 구로베 협곡의 파노라마 뷰와 대자연 속 온천을 즐길 수 있는 특급 스팟을 공개해 감탄을 자아냈다. 이에 ‘연예계 대표 효녀” 남보라까지 “저런 데 부모님 데려가면 데려와줘서 고맙다고 할 것 같다”라며 엄지를 치켜들었다. 도야마는 총 31만원의 경비로 대자연 속 힐링 여행 코스를 탄생시켰다.
마지막은 대만 타이난이었다. 타이난은 대만의 가장 오래된 도시로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매력을 보여줬다. 차 문화가 발달한 곳인 만큼 부모님 맞춤형 다도, 물 서예 체험으로 소소한 즐거움을 전했다. 그런가 하면 단돈 만 원에 머드, 자스민 등 테마 별 온천을 즐길 수 있는 관쯔링 온천이 소개돼 부모님은 물론 MC진의 여행 욕구까지 한껏 자극했다. 또한 타이난은 역사가 살아 있는 션농지에 거리의 로컬 식당으로 노포 감성을 만끽하게 하는가 하면, 정통 타이난 음식을 맛볼 수 있는 미쉐린 식당의 단짜이멘, 굴전 등으로 부모님 입맛을 저격할 맛집 리스트를 완성하기도. 나아가 무려 한화 60억 원 가치의 치구 소금산을 방문하며 부모를 위한 이색 인증샷 명소까지 선사했다.
그런 가운데 이번 특집의 여행 친구 남보라는 “’K-장녀’, ‘효녀’ 수식어가 항상 붙는다. 둘 다 절대 뺏기고 싶지 않을 정도로 가장 좋아하는 수식어”라며 13남매 장녀의 근거 있는 자신감을 드러낸다. 이에 남보라는 “장녀다 보니까 동생들이 최근에는 효도 여행을 보내주기도 했다. ‘언니 효도 여행 시켜 줄게, 돈 내지마’라고 하더니, 단돈 유심비 6000원에 일본 오사카 2박 3일 패키지 여행을 다녀왔다”라며 남다른 우애를 자랑하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최태성이 “남보라 오빠의 고등학교 담임이었다. 보라랑도 몇 번 만난 적 있다”라며 뜻밖의 인연을 공개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와 달리 남보라는 “제 기억엔 오늘 초면이다. 근데 듣다 보니까 만난 것 같기도 하다”라고 대답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날 남보라가 선택한 최고의 효도 여행지는 바로 일본 도야마. 남보라는 “저기 모시고 가면 데리고 와 줘서 고맙다 소리 들을 수 있을 것 같고, 대자연 풍경이 정말 압도적”이라고 ‘대표 효녀’ 다운 선정 이유를 전했다.
한편 남보라는 최근 유튜브를 통해 프러포즈 받는 모습을 공개하며 결혼 소식을 전했다. 또 웨딩화보도 공개했다.
홍세영 동아닷컴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