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김병만, 가정 폭력 혐의로 송치…전처 폭로에 ‘묵묵부답’

입력 2024-11-12 10: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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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김병만이 폭행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김병만 측은 별도의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

12일 김병만의 전(前) 아내 A씨가 김병만의 상습 폭행을 고백하고, 김병만이 현재 폭행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상태임을 알린 최초 보도가 나왔다.

지난 10월, 김병만은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4인용식탁’에 출연해 2011년 결혼 후 1년 만에 별거를 했고 약 10년 간의 별거 끝에 소송을 거쳐 이혼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전처 A씨는 최초 보도 매체인 스포티비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김병만 주장을 정면 반박했다.

A씨는 “김병만이 이혼 소송을 제기하기 전까지만 해도 이혼, 별거 이야기가 없었다”라며 ‘별거에 합의한 적 없는데, 갑자기 이혼 소장이 온 것’이라고 밝혔다.


또 김병만은 이혼 2년 뒤인 2022년 12월 A씨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컴퓨터 등 사용 사기, 절도, 사문서 위조, 위조 사문서 행사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 A씨는 2024년 9월 23일 혐의 없음 결정을 받았다.

이에 A씨는 결혼 생활 당시 김병만의 상습 폭행, 가정 폭력으로 김병만을 고소했고 경찰은 지난 7월 김병만을 폭행 혐의로 의정부지방검찰청에 송치했다.

관련해 A씨는 “상습적으로 맞았다. 딸도 내가 맞는 장면을 4차례 본 적이 있다. 잘할 때는 공주, 왕비처럼 잘해줬다. 그게 지나면 너무 잔인하게 폭행했다”라고 호소했다.

김병만의 소속사 스카이터틀 관계자는 연락 두절 상태다.

전효진 동아닷컴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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