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만의 길 있다”…에이티즈가 ‘가치’를 증명하는 법

입력 2024-11-15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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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에이티즈가 14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에서 열린 미니앨범 11집 ‘GOLDEN HOUR : Part.2‘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주현희 기자 teth1147@donga.com

그룹 에이티즈가 14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에서 열린 미니앨범 11집 ‘GOLDEN HOUR : Part.2‘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주현희 기자 teth1147@donga.com

“우리는 우리만의 길을 간다.”

차세대 ‘케이(K)팝 주자’로 떠오르고 있는 그룹 에이티즈가 글로벌 무대에 다시 한 번 자신들의 ‘가치’를 새길 각오다.

올해 미국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 모로코 마와진, 일본 서머소닉 2024 등 대규모 페스티벌을 돌며 해외 입지를 다진 이들은 15일 오후 2시 미니 11집 ‘골든 아워: 파트 2’(GOLDEN HOUR : Part.2)를 발매하고 미국 빌보드 차트를 정 조준한다.

그룹 에이티즈가 14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에서 열린 미니앨범 11집 ‘GOLDEN HOUR : Part.2‘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MC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주현희 기자 teth1147@donga.com

그룹 에이티즈가 14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에서 열린 미니앨범 11집 ‘GOLDEN HOUR : Part.2‘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MC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주현희 기자 teth1147@donga.com

에이티즈는 미니 10집 ‘골든 아워: 파트 1’ 이후 5개월 만에 내놓는 신보에 ‘골든 아워’라는 타이틀을 연이어 내걸어 전작과 연결된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펼친다.

특히 타이틀곡 ‘아이스 온 마이 티스’(Ice On My Teeth)는 “진정한 나의 가치”에 초점을 맞춰 8명 멤버들이 올해 다양한 경험을 통해 깨달은 바를 가사 곳곳에 녹였다.

“2018년 데뷔한 후 계속 앞으로 달려 나가는 것에만 몰두했어요. 그러다보니 어느 순간 우리는 스스로의 가치를 인정하고 있는지, 팀에 대한 자부심을 다른 이들에게 보여준 적 있는지 의문점이 생기더라고요. 그래서 치아에 박힌 다이아몬드를 뜻하는 타이틀곡 제목을 통해 ‘웃을 때 비로소 빛이 나는 나만의 가치’를 표현했습니다.”

사진제공|KQ엔터테인먼트

사진제공|KQ엔터테인먼트

올해 글로벌 무대를 누비며 얻은 자신감 또한 팀의 ‘가치’에 더욱 집중하게 된 계기가 됐다. 멤버들은 팀에 대한 확신을 바탕으로 “새로움에 끊임없이 도전하는 에이티즈의 정체성”을 뚜렷하게 보여주자는 결의를 새롭게 다졌다.

“내로라하는 페스티벌에 참석하면서 우리가 걸어온 길이 맞았단 뿌듯함을 느꼈어요. 다른 나라 스타들의 무대를 보면서 색다른 공연 방식을 배우기도 했고요. 흔들리지 않는 라이브, 강렬한 퍼포먼스로 정의되는 우리 팀만의 강점을 살리되, 직전과 하나라도 달라 보이도록 노력하는 우리의 열정을 더욱 보여주자 싶었죠.”

그룹 에이티즈가 14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에서 열린 미니앨범 11집 ‘GOLDEN HOUR : Part.2‘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주현희 기자 teth1147@donga.com

그룹 에이티즈가 14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에서 열린 미니앨범 11집 ‘GOLDEN HOUR : Part.2‘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주현희 기자 teth1147@donga.com

이처럼 걷고자 하는 길이 명확하기에 이들에게 ‘성적’은 더 이상 중요하지 않는 듯 보였다. 앞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 톱3에 4번 연속 이름을 올린 에이티즈가 ‘신기록’을 세울 수 있을지 케이팝 안팎의 시선이 모이지만, 정작 멤버들은 “순위에 연연하지 않는다” 힘주어 말했다.

“에이티즈는 에이티즈만의 길을 개척할 거예요. 내년 7주년을 앞두고도 마찬가지예요. 현재 재계약에 대한 논의를 멤버들, 소속사와 다각도로 나누고 있는데요. 한 가지 정확하게 말씀드릴 수 있는 건, 에이티즈로서 보여드리고 싶은 게 아직 많다는 점이에요. 8명의 스토리는 앞으로 무궁무진합니다. 우린 더 오래, 새로운 걸 내놓는 그룹이 되고 싶어요.”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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