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지훈 하찮게 귀엽네, 이게 다 원수 정유미 때문 (사외다)

입력 2024-11-22 19: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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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훈이 정유미 한정 ‘하찮게 귀여워’진다.

23일 첫 방송되는 tvN 새 토일드라마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연출 박준화 극본 임예진)는 원수의 집안에서 같은 날 같은 이름으로 태어난 남자 석지원(주지훈 분)과 여자 윤지원(정유미 분)이 열여덟의 여름 아픈 이별 후 18년 만에 재회한 철천지원수들의 전쟁 같은 로맨스를 펼치는 작품이다.

극 중 석지원은 석반건설 전무이자 독목고 이사장으로 어렸을 때부터 공부와 운동 모두 뛰어난 타고난 쾌남이다. 그런 그에게 윤지원은 3대째 지독한 악연으로 얽힌 원수이자 첫사랑이다. 집안끼리의 반목과 운명의 장난으로 지독한 오해 속 아픈 이별을 했던 석지원이 18년 후 독목고 이사장이 되어 윤지원과 재회한다.

제작진에 따르면 주지훈은 석지원 캐릭터를 통해 새로운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카리스마 넘치는 이사장으로서 날카로우면서 젠틀하고 멋스러운 매력을 발산하다가도 윤지원 발차기에 계단에서 구르고 어깨 부딪힘에 종이 인형처럼 날아가는 등 윤지원 앞에서만 하찮은 귀여움을 폭발시킨다.


주지훈은 앞서 제작발표회에서 “(석지원과 윤지원은) 어릴 때 만난 관계다 보니 겉은 아닌 척하고 마음은 숨기지만 윤지원과 만나면 나도 모르게 어린아이 같은 모습으로 돌아가게 된다”라면서 “윤지원에게 많이 맞았는데 극에서 생각보다 몸을 쓰는 장면이 많다. 그동안의 액션은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를 위한 게 아니었을까 싶다”라고 말했다.

주지훈은 “풋사과에서 잘 익은 애플망고처럼 변했다. 잘 익었지만 느끼하지 않다”고 이야기하기도 했다.

제작진은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사랑에 빠진 주지훈의 설레면서 유머러스한 매력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부했다.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는 23일 밤 9시 20분 첫 방송된다.

홍세영 동아닷컴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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