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성, SNS 플러팅 논란…‘작업의 정성’

입력 2024-11-28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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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성

2000년대 흥행작 ‘작업의 정석’을 비꼬아 ‘작업의 정성’이란 ‘웃픈’ 이야기까지 나온다.

정우성을 둘러싼 사생활 의혹이 끊이질 않고 있다. ‘혼외자 논란’으로 촉발된 이번 파장은 급기야 조롱으로까지 이어지며 걷잡을 수 없이 번지고 있다.

각종 의혹이 불거질 때마다 “사생활”이라 침묵으로 일관해온 정우성이 이번엔 SNS를 통해 비연예인 여성들에게 ‘교신을 시도’했다는 일명 ‘플러팅 의혹’이 제기돼 곤욕을 치르고 있다.

27일 각종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 상엔, 정우성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보낸 SNS(인스타그램) DM(다이렉트 메시지) 캡처 이미지가 급속도로 퍼지고 있다.

해당 SNS는 정우성의 공식 계정 아이디인 ‘tojws’와 동일하며, 유료 인증 서비스인 ‘파란 딱지’(블루 배지)까지 있지만 ‘합성 혹은 이미지 편집’ 등을 거친 ‘진위 여부’에 대해서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캡처된 이미지에는 정우성이 먼저 “멋진 직업”이라며 인사를 건네자 상대 여성이 놀란 표정의 이모티콘과 함께 “정우성님 해킹당하신 건 아니죠”라는 반응을 보였다. 이에 대해 정우성은 “우연히 보고 직업을 즐기고 잘하시는 분 같아 참다가 인사드린 거예요”라고 답했다.

이후에도 정우성은 이동 중 차량에서 찍은 사진을 상대 여성에게 보내 “하늘이 예뻐졌다”, “달리는 차 안에서 잘 안 담긴다”고 말하며 적극적으로 관심을 드러내는 인상을 남겼다.

특히 그는 자신의 일정을 구체적으로 알려주며 “제작 중인 넷플릭스 시리즈의 CG 컨펌이 있어 일산에 간다”식의 사소한 이야기를 이어나갔다. 실제로 정우성은 2021년 12월 공개된 넷플릭스 드라마 ‘고요의 바다’ 제작자로 참여해 화제를 모았다.

시선을 끄는 부분은 대화 말미에 나온다. 그는 “혹시 번호 알려드려도 될까요”라 ‘제안’ 하거나 “톡이나 문자로 인사해요”라 언급하기도 했다.

해당 캡처본이 나오자 추가 폭로까지 이어졌다.

한 여성은 “정우성도 연락하고 싶은 여자”, “정우성도 어그로성(관심을 끌기 위한 행동) 디엠을 한다”며 정우성이 먼저 “나빠요”라며 DM을 보낸 이미지가 캡처돼 공개됐다.

이와 관련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 측은 “개인 간 SNS 교류에 대해 배우 사생활 영역이라 확인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내놨다.

모델 문가비와의 ‘혼외자 출산’ 충격 이어 비연예인 여자친구 교제설, 심지어 사생활이 담긴 사진 유포 등 여러 의혹이 ‘눈덩이’처럼 번지고 있고, 이른바 ‘플러팅’(유혹행위)로 보이는 사적 대화까지 잇따라 공개되자 누리꾼들은 비난을 넘어 이젠 정우성 이름을 빗대 “작업의 ‘정성”(정우성)이라 비꼬기도 한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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