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환 감독이 선수들을 강하게 다그친다.
1일 방송되는 JTBC ‘뭉쳐야 찬다3’에서는 안정환 감독이 아쉬운 경기력을 보이는 선수들에게 불호령을 내리는 모습이 그려진다.
제작진에 따르면 ‘조기축구 TOP100 정복’ 순위가 올라갈수록 더욱 강한 상대들을 만나고 있는 가운데 안정환 감독은 선수들을 강하게 다그치며 경기력에 불만을 표한다. 마치 래퍼가 된 듯한 안정환 감독의 숨 쉴 틈 없이 내뱉는 디스에 선수단에는 긴장감이 맴돈다.
특히 안정환 감독은 전반전에 치명적인 실수를 범한 최종우에게 “경기장에서는 축구 생각만 해”, “한 번만 더 실수하면 나도 어쩔 수 없어”라며 엄포를 놓고, 이석찬에게는 “겁이 너무 많아”라며 날카로운 지적을 이어가 두 선수의 표정이 얼어붙는다. 하지만 긴장한 것도 잠시, 각성한 최종우와 이석찬은 후반전에서 180도 다른 경기력을 선보여 시선이 집중된다. 안정환 감독은 선수들이 지시를 완벽하게 이행하는 모습에 흐뭇하게 고개를 끄덕이고, 마음의 짐을 놓은 이석찬은 “나는 혼나야 잘하나 봐”라고 얘기해 웃음을 자아낸다.
그런 가운데 선수 보강 테스트에서 남미 축구의 정석을 보여주며 감코진의 기대를 한몸에 받은 게바라가 부상에서 돌아온다. 게바라는 넓은 시야와 패싱력, 몸을 사리지 않는 투지로 테스트에 합격했으나 입단 직후 발가락 부상으로 4주 동안 결정해 부상 회복에 집중해야만 했다. 후반전 5분을 남기고 투입된 게바라는 짧은 출전 시간에도 높은 기대를 뛰어넘는 엄청난 활약을 선보여 앞으로의 경기력이 더욱 기대된다.
방송은 1일 저녁 7시 10분.
홍세영 동아닷컴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