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투비 이창섭이 11월 19일 서울 양천구 목동 SBS에서 열린 SBS 새 오디션 프로그램 ‘유니버스 리그’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주현희 기자 teth1147@donga.com
그룹 비투비의 이창섭이 SBS 오디션 프로그램 ‘유니버스 리그’, 디지털 예능프로그램 ‘전과자’, 단독 전국 투어까지 동시에 누비며 전방위 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창섭이 보컬팀 ‘그루브’ 감독으로 출연 중인 ‘유니버스 리그’는 3팀으로 나뉜 42명 참가자들이 스포츠 리그처럼 서로 경쟁해 데뷔 티켓이 주어지는 최종 우승에 도달하는 과정을 그린다. 각 팀 감독들은 심사뿐 아니라 팀원을 선발하고, 트레이드하며 최고의 조합을 꾸려 자신의 팀을 우승시켜야 한다.
이창섭은 참가자 데뷔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감독 자리를 맡은 만큼 평소 장난기를 쏙 빼고, 실제 실용음악학원을 ‘운영’ 중인 경력을 살려 팀을 이끌고 있다. 방송 관계자들에 따르면, 그는 바쁜 스케줄에도 불구하고 촬영이 없는 날까지 팀원들을 모아 별도로 보컬 지도를 해줄 정도로 열정을 불태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수 이창섭이 전국투어 ‘더 웨이페러’ 서울 공연에서 노래를 열창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판타지오
이창섭은 ‘보컬리스트’ 면모를 6년 만의 전국투어로도 뽐내고 있다. 지난 달 30일과 1일 서울 강서구 KBS아레나에서 포문을 연 ‘더 웨이페러’를 내년 1월까지 광주, 부산, 대구, 수원, 청주로 이어간다. 최근 발매한 첫 솔로 정규 앨범 ‘1991’ 타이틀곡 ‘33’ ‘올드타운’ 등 신곡 무대를 선보여 호응을 얻고 있다.
이창섭을 예능인 반열에 올려둔 ‘전과자’도 여전한 ‘뷰 파워’를 자랑하고 있다. 전국 각지의 대학교를 돌며 다양한 학과를 조명하는 ‘전과자’는 유튜브 무대에서 인기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으면서 3개월 내 최신 회차들이 모두 100만 뷰를 넘겼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