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허이재가 몰라보게 달라진 얼굴로 근황을 전했다.
지난 2일 배우 지대한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병진이형’에는 ‘진짜로 나와줘서 고맙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지대한은 지난달 28일 재개봉한 영화 ‘해바라기’에 출연했던 배우들과 만남을 갖는 모습을 공개했다. 지대한을 비롯해 김래원, 김해숙, 허이재, 김병욱, 한정수, 박철호, 이호성 등 ‘해바라기’ 주역들은 지난달 30일 CGV 연남에서 진행된 재개봉 기념 무대 인사에 참석했다.
2006년 개봉한 영화 ‘해바라기’는 오랫동안 회자되면서 명대사들이 밈(인터넷 용어)으로 확대 재생산되면서 화제가 됐고, 재개봉까지 이어졋다.
감독과 배우들은 18년 만에 재회하게 된 것에 대해 기쁨을 나누며 반갑게 서로 인사를 나눴고, 근황을 전했다. 그런 가운데 김해숙은 딸 최희주 역을 맡았던 허이재를 보면서 “어머 너 (허)이재야? 어머 이재야. 나 너 아닌 줄 알았어”라며 허이재를 꼭 끌어안았다. 영상 속 허이재는 몰라보게 달라진 얼굴로 시선을 모았다.
한편 2011년 결혼 후 연예계를 떠났던 허이재는 2015년 이혼 후 복귀를 선언했지만 다시 2021년 경 배우 활동을 완전히 중단했다. 당시 그는 크레용팝의 멤버 웨이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웨이랜드’에 출연해 “현재 활동 중인 유부남 배우가 내가 은퇴한 결정적 계기”라고 밝혔다. 그는 당시 한 작품에 출연하던 배우가 촬영 현장에서 폭언을 일삼고 성관계를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논란이 커지자 허이재는 11일 유튜브 댓글 창을 통해 “마녀사냥은 자제해달라”면서도 “후배로서 예의 없을 만한 일은 한 적 없다”라고 덧붙였다.
사진=스포츠동아 DB/ 유튜브채널 ‘병진이형’이슬비 동아닷컴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