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 KBS 2TV 일일드라마 〈신데렐라 게임〉 방송 캡처
지난 9일 ‘신데렐라 게임’(연출 이현경 / 극본 오상희) 6회는 구하나(한그루 분)와 황진구(최상 분)가 계속된 악연으로 엮이며 대립했다. 이날 시청률은 8.1%(닐슨코리아 제공, 전국 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본격 상승 물결이 시작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진구가 손가락 욕을 했다고 오해하는 하나의 모습이 그려졌다. 하나는 사과를 요구했지만, 진구는 “여기까지 쫓아와서 사과 요구하는 건 오바”라며 따졌다. 하나는 뒤따라온 경찰이 교통 법규 위반 딱지를 끊자, 진구에게 범칙금의 반만 내달라고 애처롭게 부탁해 시청자들 웃음을 유발했다.
같은 시각, 윤세영(박리원 분)은 고객을 공항까지 배웅하는 도중, 구지석(권도형 분)을 목격했다. 지석과 마주치지 않기 위해 세영은 등을 돌렸고 “당분간 제 입국 비공개로 해주세요”라고 통화를 하고 있던 지석은 세영을 보지 못한 채 지나쳤다. 세영은 결혼 준비로 웨딩드레스를 고르는 와중에도 지석을 떠올려 앞으로 두 사람의 관계에 어떤 바람이 불어올지 궁금증을 끌어올렸다.
뿐만 아니라 하나는 남자친구인 이석기(백서빈 분)의 엄마(김현 분)를 만나러 갔다가 물세례를 맞았다. 석기 모는 “고생이 좋으면 너나 실컷 뒤집어쓸 것이지 왜 우리 아들까지 끌어들이냐”라는 악담으로 하나에게 상처를 줬다. 이어 하나는 석기를 만났지만, 엄마의 편을 들고 결혼에 대해 확신을 주지 않는 그의 모습에 실망하고 이별을 고했다.
한편, 신여진(나영희 분)은 가출한 윤성호(최종환 분)에게 생일선물로 도자기를 받자 분노했다. 최명지(지수원 분)는 도자기를 깨부수고 방으로 들어간 여진을 걱정하고 위로했지만 이내 검은 속내를 내비쳐 손에 땀을 쥐게 했다.
하나는 유진의 아들 이은총(김건우 분)의 특활비를 벌기 위해 비정상적인 방법으로 외국인 고객들에게 클럽을 소개했다. 하지만, 하나의 고객들이 클럽에 있던 진구와 세영 일행과 시비가 붙는 사건이 발생했다. 하나는 이를 말리다가 진구와 재회하며 보는 이들의 흥미를 유발했다.
방송 말미, 손님을 알선했냐는 진구의 물음에 하나는 애절하게 해명했지만, 그의 마음을 돌리지 못했다. 진구의 약혼녀 세영은 여행업계의 물을 흐리는 가이드가 있다고 기자에게 연락해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진구 앞에서 무릎을 꿇고 선처를 부탁하는 엔딩은 극강의 흥미를 유발, 다음 회차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KBS 2TV 일일드라마 ‘신데렐라 게임’은 7회는 10일(오늘) 저녁 7시 50분 방송된다.
전효진 동아닷컴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