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가 가석방 심사장에 등장한 김민재에 당황한다.
9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가석방 심사관 이한신’(연출 윤상호 극본 박치형) 7회에서는 교도소에서 아기를 낳고, 키우는 재소자 허은지(황세인 분)의 안타까운 사연이 그려졌다. 이한신(고수 분)은 가석방 출소하지 않으면 아기를 입양 보내야 하는 허은지를 돕기 위해 물심양면 지원했다.
허은지는 가석방 출소 후 경제 활동을 할 수 있다는 걸 증명하기 위해 한식 조리사 자격증을 땄으며, 가족이 없는 그를 위해 최화란(백지원 분)이 보호자로 나서는 등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그러나 이런 준비에도 허은지의 가석방 심사에는 이한신도 전혀 예측하지 못한 난관이 발생한다.
제작진은 10일 8회 본방송을 앞두고 허은지의 가석방 심사 현장을 담은 스틸 컷을 공개했다. 이곳에는 새로운 가석방 심사관으로 서동훈(김민재 분)이 함께하고 있어 이목을 집중시킨다. 취업조건부 가석방 자리를 돈을 받고 거래해 온 김내경(김혜화 분)이 잘리면서, 그 자리를 서동훈이 대신하게 된다.
사진 속 이한신은 불청객 서동훈을 불안한 눈빛으로 바라보고 있다. 서동훈은 오정그룹 법무팀 소속의 변호사로, 이한신과는 지동만(송영창 분)의 가석방을 두고 격렬하게 대치했던 인물. 이에 이한신은 서동훈이 자신에게 복수하기 위해 허은지의 가석방을 방해할까 봐 긴장한다.
이어진 사진에서는 가석방 심사 중 직접 허은지 옆으로 나가 적극 변호를 하는 이한신의 모습이 보인다. 그러나 서동훈도 질세라 허은지의 옆에 서서 무언가를 말한다. 이한신의 심각한 표정이 허은지의 가석방 심사장에서 어떤 일이 펼쳐진 것인지 주목된다.
제작진은 “‘가석방 심사’를 정의 구현의 방식으로 사용하던 이한신이, ‘가석방 심사’로 인해 발목 잡히는 일이 발생한다”며 “과연 이한신이 이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지, 허은지는 가석방 적격 판정을 받고 출소할 수 있을지 궁금해 하며 ‘이한신’ 8회 방송을 기다려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방송은 10일 저녁 8시 50분.
홍세영 동아닷컴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