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월 역주행 사망 사고가 시선을 끈다.

10일 방송되는 JTBC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약칭 ‘한블리’)에서는 공포의 역주행 사고를 조명한다.

공개된 블랙박스 영상에는 왕복 2차로에서 한 차량이 무리한 추월을 시도하는 장면이 담긴다. 블박차(블랙박스 탑재 차량)는 연이어 역주행 추월을 시도하더니, 결국 마주 오던 자전거를 그대로 충격하고 만다. 이 사고로 자전거 운전자가 목숨을 잃었다는 사연에 패널들은 충격에 빠진다.

피해자 유족은 사건의 전말을 전한다. 피해자 유족은 “당시 역주행 차량을 발견한 자전거 선두가 급하게 속도를 줄였고, 후미에 따라가던 피해자는 앞 자전거와의 접촉으로 변을 당했다”며 당시 상황을 이야기한다. 이에 평소 라이딩 마니아를 자처하던 조나단은 “라이더는 안전모 착용 등 잘못이 없다”며 안타까워하고, 한문철 변호사는 “왜 역주행 추월을 하면 안 되는지 보여주는 전형적인 사고”라며 역주행에 대한 위험성을 강조한다.

또 이날 주차장에서 발생한 황당 사건 영상이 공개된다. 공개된 블랙박스 영상에는 잠옷 차림의 한 남성이 스패너로 남의 차량을 무자비하게 훼손하는 장면이 나타난다. 해당 남성이 차량 앞, 뒷유리와 보닛을 포함해 차량 외부 전체를 스패너로 훼손하는 충격적인 장면에 패널들은 경악을 금치 못한다. 이에 더해 “술에 취해 내 차인 줄 알았다”는 가해자의 황당한 주장에 박미선은 “정말 별 사람을 다 본다”며 어이없어하고, 규현은 “이런 사람이 어디 있어요”라며 분노한다.

그런 가운데 이날 방송은 코미디언 정성호와 배우 윤가이가 출연한다. 정성호는 100% 싱크로율의 한문철 변호사 성대모사로 모두를 깜짝 놀라게 하고, 윤가이는 90년대 서울 사투리를 완벽하게 재현해 감탄을 자아낸다.

방송은 10일 저녁 8시 50분.

홍세영 동아닷컴 기자 projecth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