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N·스튜디오드래곤
스튜디오드래곤에 따르면 드라마 ‘미생’은 윤태호 작가의 동명 웹툰을 드라마화한 작품이다. 바둑이 인생의 모든 것이었던 주인공 장그래(임시완 분)가 프로 입단에 실패한 후 냉혹한 현실에 던져지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뤘다. 방영 당시 사회 초년생 장그래 시선으로 인생과 회사생활을 밀도 있게 그려내며 최종화에서 평균 8.4%, 최고 10.3%의 시청률을 기록해 케이블채널에 머무르던 tvN을 일약 종합 엔터테인먼트 채널로 거듭나게 하는데 일조했다.
스튜디오드래곤과 CGV는 ‘미생’ 방영 10주년을 맞아 ‘미생’ 20개 에피소드 중 레전드 회차로 손꼽히는 13화를 ‘미생: 더할 나위 없었다’라는 타이틀로 극장에서 상영키로 했다. 20일부터 CGV용산아이파크몰 등 전국 17개 극장에서 상영하며, 예매 오픈은 12일이다. ‘미생’ 13화는 장그래의 아이디어로 진행된 영업3팀의 요르단 사업 PT와 함께 오상식이 장그래에게 ‘더할 나위 없었다’는 칭찬했던 부분이 화제였다.
‘미생’ 제작진과 배우진을 만날 수 있는 이벤트도 마련됐다. ‘미생: 더할 나위 없었다’ 특별 상영회로 김원석 감독 및 정윤정 작가, 윤태호 작가를 비롯해 이성민, 임시완, 강하늘, 강소라, 김대명, 변요한 배우를 만날 수 있는 라이브 톡을 20일 저녁7시 40분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이 행사는 CGV강남, CGV왕십리, CGV인천 등 전국 12개 극장에서 생중계된다.
스튜디오드래곤과 CGV는 이번 상영 수익을 CJ도너스캠프의 취업취약계층 청년의 실질적 자립을 돕는 ‘꿈키움 아카데미’ 및 전국 돌봄시설에서 자립을 위해 도움이 필요한 청소년 위해 기부할 예정이다. 또한 뜻깊은 행사를 위해 한국방송실연자권리협회도 소정의 금액을 추가로 후원키로 하는 등 따스한 손길을 더했다.
스튜디오드래곤은 “드라마 팬들에게는 아직도 명작으로 손꼽히고 있는 ‘미생’의 레전드 회차와 작품의 주역들을 한꺼번에 만나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이번 행사를 마련하게 됐다“고 전했다.
홍세영 동아닷컴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