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채널A
채널A 토일드라마 ‘체크인 한양’이 배인혁, 김지은, 정건주, 박재찬 등 조선 꽃청춘들의 성장 이야기를 풀어내며 단 2회 만에 화제몰이를 시작했다. 조선에 ‘자본주의 끝판왕’인 객주(호텔)가 있다는 독특한 설정, 각기 다른 목적으로 객주에 입사한 ‘인턴 사환’ 4인방의 패기 넘치는 팀워크 등이 초반부터 시청자 흥미를 잡아끌면서 드라마는 연말연시 방송가의 흥행 블루칩으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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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과 22일 1, 2회를 방송한 ‘체크인 한양’은 주인공 4명이 한양 제일의 객주 ‘용천루’로 모여드는 과정을 그렸다.
세자인 배인혁은 왕권을 지키기 위해 필요한 열쇠 ‘황동금시’를 찾기 위해, 남장여성으로 살아가는 김지은은 아버지 죽음의 비밀을 밝히기 위해 각각 신분을 숨기고 용천루에 입사한다. 이들은 좌충우돌하며 용천루 후계자인 정건주, 가문을 일으키려는 ‘흙수저’ 출신 박재찬과 교육 사환 동기로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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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배인혁과 김지은이 서로를 견제하는 과정에서 묘한 로맨스까지 피어올라 핑크빛 설렘까지 더해지고 있다.
배인혁은 김지은의 목에 걸린 황금열쇠가 황동금시인지를 확인하려 애쓰고, 김지은은 배인혁이 자신의 성별을 의심한다고 착각해 그를 피해 다닌다. 이를 통해 퓨전사극의 히트 소재인 ‘남장여성 캐릭터’가 만드는 아슬아슬한 러브라인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면서 해외에서도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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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역들의 다양한 매력에 힘입어 ‘체크인 한양’은 첫 방송 이후 26일까지 넷플릭스 ‘오늘의 대한민국 드라마 톱10’ 자리를 지키고 있다. 화제성조사회사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24일 발표한 ‘펀덱스 TV·OTT 화제성’ 차트에서도 수많은 톱스타 주연 드라마들을 제치고 TV드라마 부문 5위로 직행했다.
해외에서 특히 인기가 좋은 퓨전사극의 매력을 극대화시킨 덕분에 26일 기준 홍콩,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태국 등 9개국의 톱10에까지 이름을 올린 상태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