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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오마이걸 멤버 미미가 방송가를 섭렵하며 ‘예능 대세’로 자리매김했다. 새롭게 선보이는 예능프로그램에서 모두 이름을 올릴 정도로 거침없는 행보를 보인다.
지난달 30일 종영한 ENA 예능프로그램 ‘기안이쎄오’에서 MZ세대 직장인들을 대변해 화제를 모은 데 이어 특유의 엉뚱한 매력과 유쾌함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그는 3월 4일부터 방송하는 채널A 새 예능프로그램 ‘하트페어링’에서 MC로 나선다. ‘하트페어링’은 연애 예능프로그램의 대표격인 ‘하트시그널’ 제작진이 새롭게 준비한 연애 예능이다. 연애 초반 청춘남녀의 모습을 담은 ‘하트시그널’과 달리 ‘하트페어링’은 결혼 적령기의 출연자들이 모여 미래 배우자를 찾는 과정을 그린다.
미미는 윤종신, 이청아, 최시원, 박지선 숙명여대 교수 등과 함께 호흡을 맞추며 자신뿐만 아니라 또래들의 연애관이나 경제관 등을 진지하게 이야기할 예정이다.
‘국민 MC’ 유재석과도 손잡았다. 그는 다음 달 13일 첫 방송하는 tvN 새 예능프로그램 ‘식스센스 : 시티투어’(시티투어)에서 톡톡 튀는 매력을 드러낸다.
‘시티투어’는 2022년 화제를 모은 ‘식스센스’ 이후 3년 만에 선보이는 새로운 시즌으로 진짜 속에 숨어 있는 진짜보다 더 진짜 같은 가짜를 찾는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이번 시즌에서는 유재석을 제외하고 송은이, 고경표, 미미가 ‘의남매’ 못지않은 우애를 선보인다.
미미의 존재감을 알린 tvN ‘뿅뿅 지구오락실’(지락실)도 시즌3으로 돌아온다. 필리핀에서 한창 촬영 중인 프로그램은 미미를 비롯해 방송인 은지와 이영지, 안유진 등이 지구로 도망간 달나라 토끼를 잡기 위해 시공간을 넘나들며 펼치는 버라이어티쇼다.
미미는 2022년 방송한 시즌1에서 솔직하게 쾌활한 매력을 선보인 덕분에 데뷔 7년 만에 처음 주목받았다.
미미는 이번 시즌에서도 “모든 걸 내려놓고 제 모습을 다 보여주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