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힙 딸내미’ 영파씨의 변신이 예고되는 이 장면. 영파씨가 돌아온다. 컴백곡으로 확정한 ‘콜드’에는 ‘컬래버 황제’ 10센치가 가세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사진제공|알비더블유, DSP미디어, 비츠엔터테인먼트
컬래버의 제왕, 대만 최고의 청춘 스타까지 ‘국힙 딸내미’의 새해 작심에 가세했다. 그룹 영파씨(YOUNG POSSE)다.
‘국힙 딸내미’ 영파씨가 초호화 협업 라인업을 들고 컴백한다. 컬레버레이션 면면을 보면 이들 그룹 정체성이기도 한 ‘힙합’ 정신을 반영한 듯 그야말로 ‘작정’하고 돌아오는 모양새다.
영파씨 컴백 디데이는 오는 3월2일. 스페셜 앨범이란 특별한 제목을 건 음반의 야심 찬 출사표, 타이틀곡은 ‘콜드’(COLD)로 확정됐다.
타이틀곡 ‘콜드’는 100%에 가까운 최고 승률을 자랑해온 ‘피처링 황제’ 10센치(10㎝)가 함께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끈다. 주지의 사실 이듯 10센치는 힙합 뮤지션 빅 나티의 ‘정이라고 하자’ 피처링 가수로 참여, 2022년 ‘올해의 노래’급 메가 히트를 거둔 바 있다. 케이(K)팝 안팎에선 그 연장선에서 영파씨 새 노래를 조망하며 10센치 합류가 가져올 ‘상승 효과’에 대해 크게 주목하고 있다.
새 노래 ‘콜드’의 뮤직비디오도 화제다. ‘콜드’ 뮤직비디오에 영파씨 측은 현존 대만 최고 청춘 스타로 꼽히는 배우 쩡찡화(증경화)를 전격 캐스팅, 한편의 영화를 방불케 하는 서사를 예고했다.

넷플릭스 ‘네 마음에 새겨진 이름’으로 국내에도 두터운 팬덤을 확보한 대만 톱스타 쩡찡화도 영파씨 컴백에 힘을 보탰다. 사진제공|알비더블유, DSP미디어, 비츠엔터테인먼트
쩡찡화는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돼 국내에도 상당한 팬덤을 형성하게 한 영화 ‘네 마음에 새겨진 이름’을 위시로, ‘반교:디텐션’ ‘디어 마이 고스트’ 등을 통해 스타덤에 올랐다.
영파씨는 한편, 쩡찡화와 호흡을 맞춘 뮤직비디오 예고편을 통해 멤버 전원 ‘교복 룩’을 살짝 드러내 화제를 모으고도 있다. 이와 관련 팬덤 사이에선 새 노래 ‘콜드’가 영파씨의 ‘뉴 힙합’을 여는 분수령이 될 거란 예상을 내놓기도 한다.
영파씨는 지난 22일 성대히 열린 제1회 디 어워즈(D Awards)에서 탁월한 데뷔 시즌을 보낸 신예에게 수여되는 디 어워즈 드림스(DREAMS)와 디 어워즈 디스커버리-올해의 발견- ‘2관왕’을 차지했다.
허민녕 기자 migno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