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해림, 하정우 연출작 ‘로비’로 스크린 데뷔…“골프 연습 하루 5시간”

입력 2025-03-11 08:5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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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쇼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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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정우의 세번째 연출작 ‘로비’에서 프로 골퍼 진프로 역을 맡은 떠오르는 신예 강해림이 선보일 활약에 기대를 모은다. 

4월 2일 개봉하는 ‘로비’는 연구밖에 모르던 스타트업 대표 창욱(하정우)이 4조 원의 국책사업을 따내기 위해 인생 첫 로비 골프를 시작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강해림은 웹드라마 ‘아이돌 권한대행’으로 데뷔, KBS 예능 ‘연애의 참견’에서 재연 배우로 출연하며 연기력을 다졌고 차츰 대중들에게 얼굴을 알리기 시작했다. 이후 배우 김고은을 발굴해 낸 ‘은교’ 정지우 감독의 빛나는 안목을 통해 넷플릭스 드라마 ‘썸바디’에서 600:1의 경쟁력을 뚫고 캐스팅된 그녀는 타인의 감정을 이해하지 못하는 개발자 김섬 역을 맡아 여러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남겼다.

강해림이라는 원석을 발견한 정지우 감독은 “강해림 배우는 마음이 느린 사람, 그래서 여럿에게 오해를 불러일으키는 사람. 눈이 마주치면, 먼저 눈을 뗄 수 없는 사람”이라고 밝혔다.

천재 개발자를 연기했던 강해림은 이번 영화 ‘로비’에서는 슬럼프에 빠진 프로 골퍼 진프로 역으로 스크린에 데뷔한다. 프로 골퍼라는 캐릭터인 만큼 실제 선수 같은 느낌을 구현하고자 처음부터 신인 배우를 고려했던 하정우 감독은 “진프로는 다른 배우들 사이 혼자 프로 골퍼 역할이다 보니까, 신선함과도 연관이 있다. 그래서 낯선 사람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강해림도 프로 골퍼 역할을 소화하기 위해 하루 5시간 이상의 골프 연습을 할 정도로 열정을 쏟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승미 기자 smle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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