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퍼나이프’ 박은빈 “설경구 선배님과 함께 한 모든 장면이 도파민”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배우 박은빈이 17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에서 열린 디즈니 플러스 새 시리즈 ‘하이퍼나이프’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하이퍼나이프’는 과거 촉망받는 천재 의사였던 세옥(박은빈)이 자신을 나락으로 떨어뜨린 스승 덕희(설경구)와 재회하며 펼치는 치열한 대립을 그린 메디컬 스릴러다. 오는 19일 공개. 2025.03.17. jini@newsis.com

배우 박은빈이 ‘하이퍼나이프’를 통해 연기 변신에 나선 소감을 밝혔다.

19일 공개하는 디즈니+ 오리지널 드라마 ‘하이퍼나이프’는 과거 촉망받는 천재 의사였던 세옥(박은빈)이 자신을 나락으로 떨어뜨린 스승 덕희(설경구)와 재회하며 펼치는 치열한 대립을 그린 메디컬 스릴러다.

17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열린 제작보고회에서 박은빈은 “제가 주연한 OTT 드라마가 공개되는 게 이번이 처음이라서, 촬영이 끝나고 나서도 선보이게 되기까지 기다림이 길었다. 촬영하면서도 어떤 반응을 얻게 될지 가늠이 안 됐다. 마침내 이틀 뒤에 드디어 공개되니까 많은 이야기를 나눠주셨으면 좋겠다”라며 공개를 앞둔 떨리는 마음을 전했다.

특히 처음으로 기존의 밝고 경쾌한 이미지와 다른 어두운 내면을 가진 악역을 연기하는 그는 극 중 자신이 연기하는 세옥 캐릭터를 “뇌와 수술을 너무 사랑한 나머지 자신을 망치고 충동 조절이 안 되고 딱히 두려움이 없는 인물”이라고 설명하며 “그래서 통제 불가능한 모습을 자주 보여드리게 될 거 같다. 어찌 보면 유치할 정도로 아주 단순한 부분이 있어서, 속을 투명하게 내비치는 인물이기도 하다. 세옥이 어디로 튀어 나갈지 잘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다”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해본 적 없는 캐릭터와 장르라 모든 것에 흥미를 느꼈다”라면서 “무엇보다 세옥은 덕희(설경구)와 함께 민낯을 헤집는 과정을 거친다. 설경구 선배님을 이번 작품을 통해 처음 만나 뵙게 됐는데, 선배님과 함께한 모든 장면이 도파민이었다. 선배님께 모든 신에서 좋은 자극과 에너지를 받았다. 늘 영광스러웠다”라고 힘줘 말했다.



이승미 기자 smle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