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과’ 이혜영 “60대 킬러 캐스팅 비결? 보톡스 안 맞아서”

입력 2025-03-27 11:5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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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배우 이혜영이 27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파과’(감독 민규동) 제작보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파과’는 바퀴벌레 같은 인간들을 처리하는 조직에서 40여 년간 활동한 레전드 킬러 조각(이혜영)과 평생 그를 쫓은 미스터리한 킬러 투우(김성철)의 강렬한 대결을 그린 액션 드라마다. 오는 5월 1일 개봉 예정. 2025.03.27. jini@newsis.com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배우 이혜영이 27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파과’(감독 민규동) 제작보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파과’는 바퀴벌레 같은 인간들을 처리하는 조직에서 40여 년간 활동한 레전드 킬러 조각(이혜영)과 평생 그를 쫓은 미스터리한 킬러 투우(김성철)의 강렬한 대결을 그린 액션 드라마다. 오는 5월 1일 개봉 예정. 2025.03.27. jini@newsis.com

영화 ‘파과’에서 이혜영이 전무후무한 60대 여성 킬러로 연기한 킬러 역을 맡을 수 있었던 비결에 대해 말했다.

5월 1일 개봉하는 ‘파과’는 ‘파과’는 바퀴벌레 같은 인간들을 처리하는 조직에서 40여 년간 활동한 레전드 킬러 조각(이혜영)과 평생 그를 쫓은 미스터리한 킬러 투우(김성철)의 강렬한 대결을 그린 액션 영화다.

이혜영은 27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제작보고회에서 유례없는 60대 여성 킬러 역에 캐스팅된 비결에 대해 “한국에 정말 제 나이 또래에 좋은 배우들 많은데 ‘왜 나를 캐스팅 하지?’라는 생각을 했다. 아마 제가 보톡스를 맞지 않은 배우라서 절 캐스팅한 것 같다. 하지만 이제 영화 촬영이 끝났으니 (보톡스를) 맞으려고 한다”고 장난스레 웃었다.

이어 민규동 감독은 “이혜영 선배님은 제가 어릴 적에 극장에서 뵀을 때 신비로운 존재였다. 한 번에 파악이 안 되는, 분명히 같은 땅에서 태어나 같은 피를 나눈 한국 사람인데 한국적이지 않은 느낌도 있었다. 이번 영화 속 캐릭터는 보기 드문 캐릭터였기 때문에 그런 아우라를 가진 배우가 필요했다”라고 캐스팅 이유에 관해 설명했다.

이어 “직접 뵀을 때부터 운명을 느꼈다. 3초 만에 알아봤다. 선배님이 영화 속 인물을 이미 구현해 놓으신 것 같았다. 영화 속 에너지와 아우라가 녹아들어 있다는 걸 첫 만남부터 느꼈다. 오랫동안 이 작품을 미리 준비하신 게 아닌가 라는 생각마저 들었다”라고 덧붙였다.


이승미 기자 smle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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