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호 ‘먹튀 퇴사’ 해명…계약금 어마어마 “출연료 150배 상승” (라스)
김대호 아나운서가 MBC 퇴사 후 근황을 전했다.
지난 26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기획 강영선/연출 김명엽 황윤상)는 엄홍길, 이수근, 김대호, 선우가 출연한 ‘오르막길 만남 추구’ 특집으로 꾸며졌다.
MBC에서 아나운서로 13년간 열일하다 올해 초 퇴사한 김대호. 그는 “퇴사 후 몸값이 천정부지로 치솟았다고 하던데”라는 질문에 웃으며 “그러려고 퇴사하는 것”이라고 솔직하게 인정했다. 그러면서 “출연료는 100~150배 사이 상승했다. 전보다 많이 올랐다”고 밝혔다.
MC몽이 수장으로 있는 원헌드레드도 ‘3년 계약’으로 이적한 가운데 계약금 규모가 어마어마했다고. 김대호는 “직장 생활을 할 때는 만져볼 수도 없던 금액이었다. 내가 평생 볼 수 있을 만한 단위인지 모르겠다. 굉장히 놀랐지만 많은 분이 생각하는 만큼 엄청나게 많은 금액은 아니다”며 “퇴직금을 중간 정산해서 그보다 많았지만 안 했다 쳐도 더 많다”고 말했다. 같은 소속사에 몸담고 있는 이수근도 “나도 받아보지 못한 규모더라”고 부연하기도 했다.
김대호는 “직장생활을 할 때는 워라밸을 중요하게 생각했던 사람인데 나에게 효율적인 건 뭔지 생각해봤다. 돈을 많이 벌고 일을 열심히 하는 게 효율적이라고 생각하게 됐다. 방송도 광고도 제안도 많이 들어왔는데 성사되어야 하는 거니까 열심히 하려고 한다. 다양한 방송국과 유튜브에서도 많이 찾아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먹튀 퇴사’ 의혹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MBC 퇴사를 결심하기까지 금전적 이유가 먼저는 아니었다고. 김대호는 “돈은 후순위였다”면서 “회사에 부채 의식이 있었다. 올림픽 중계를 고사하다가 배드민턴 중계를 맡았다. 랠리가 빠르고 기술 이름도 말해줘야 하는데 내가 말이 느린 편이다. 좋은 기회였지만 양날의 검이었다. 혹평도 있었지만 최선을 다했고 후회는 없었다”고 고백했다.
정희연 동아닷컴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김대호 아나운서가 MBC 퇴사 후 근황을 전했다.
지난 26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기획 강영선/연출 김명엽 황윤상)는 엄홍길, 이수근, 김대호, 선우가 출연한 ‘오르막길 만남 추구’ 특집으로 꾸며졌다.
MBC에서 아나운서로 13년간 열일하다 올해 초 퇴사한 김대호. 그는 “퇴사 후 몸값이 천정부지로 치솟았다고 하던데”라는 질문에 웃으며 “그러려고 퇴사하는 것”이라고 솔직하게 인정했다. 그러면서 “출연료는 100~150배 사이 상승했다. 전보다 많이 올랐다”고 밝혔다.
MC몽이 수장으로 있는 원헌드레드도 ‘3년 계약’으로 이적한 가운데 계약금 규모가 어마어마했다고. 김대호는 “직장 생활을 할 때는 만져볼 수도 없던 금액이었다. 내가 평생 볼 수 있을 만한 단위인지 모르겠다. 굉장히 놀랐지만 많은 분이 생각하는 만큼 엄청나게 많은 금액은 아니다”며 “퇴직금을 중간 정산해서 그보다 많았지만 안 했다 쳐도 더 많다”고 말했다. 같은 소속사에 몸담고 있는 이수근도 “나도 받아보지 못한 규모더라”고 부연하기도 했다.
김대호는 “직장생활을 할 때는 워라밸을 중요하게 생각했던 사람인데 나에게 효율적인 건 뭔지 생각해봤다. 돈을 많이 벌고 일을 열심히 하는 게 효율적이라고 생각하게 됐다. 방송도 광고도 제안도 많이 들어왔는데 성사되어야 하는 거니까 열심히 하려고 한다. 다양한 방송국과 유튜브에서도 많이 찾아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먹튀 퇴사’ 의혹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MBC 퇴사를 결심하기까지 금전적 이유가 먼저는 아니었다고. 김대호는 “돈은 후순위였다”면서 “회사에 부채 의식이 있었다. 올림픽 중계를 고사하다가 배드민턴 중계를 맡았다. 랠리가 빠르고 기술 이름도 말해줘야 하는데 내가 말이 느린 편이다. 좋은 기회였지만 양날의 검이었다. 혹평도 있었지만 최선을 다했고 후회는 없었다”고 고백했다.
정희연 동아닷컴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