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하유준이 28일 서울 목동 SBS에서 열린 SBS 새 수요드라마 ‘사계의 봄’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주현희 기자 teth1147@donga.com

배우 하유준이 28일 서울 목동 SBS에서 열린 SBS 새 수요드라마 ‘사계의 봄’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주현희 기자 teth1147@donga.com



신예 하유준이 데뷔도 하기 전에 드라마 주연까지 꿰찼다.

그는 다음 달 6일부터 방송하는 SBS 새 드라마 ‘사계의 봄’에서 주연 사계로 나선다.

드라마는 케이팝 최고 밴드그룹의 스타 사계가 팀에서 퇴출당하고, 우여곡절 시작된 대학 생활 중 운명처럼 김봄을 만나 재기하는 청춘 음악 로맨스다.

극중 하유준은 최고의 스타로 군림하는 사계 역을 맡았다.

특히 올해 데뷔를 앞둔 신예밴드 AxMxP 보컬인 그는 이번 드라마를 통해 밴드 실력과 연기를 모두 보여주게 됐다.

연출을 맡은 김 감독은 “사계와 닮아있는 구석, 싱크로율도 좋은데 자신감 있는 모습도 인상 깊었다”면서 “대본 리딩을 반복할 수록 성장세를 느낄수 있었다. 하유준은 마치 스펀지 같았다. 하루하루 달랐다. 또 인성도 너무 좋았다”라고 말했다.

하유준은 “(정용화)선배님과 만날 기회는 별로 없지만 영향을 많이 받아 제가 언급한 적은 있었다. ‘제2의 정용화’라는 이야기는 너무 영광이다. 음악이며 연기, 두 가지 모두 잘하시는 걸 물려받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번 드라마에서는 ‘선재 업고 튀어’를 통해 스타덤에 오른 이승협도 출연한다.

그는 “제가 가장 편하고 의지할 수 있는 선배였고 먼저 다가와주고 역할에 집중할 수 있게 해줘서 고맙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승협은 “저는 데뷔할 때 선배들에게 잘 다가가지 못했는데 유준 씨하고는 운동도 같이 하고 밥도 같이 먹으면서 친해질 수 있어 제가 더 고마웠다”라고 말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