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야말로 ‘날리(Gnarly)로 난리 난 상황.’ 그룹 캣츠아이가 새 노래 ‘날리’로 빌보드 메인 송 차트인 ‘핫100’(HOT 100) 진입에 성공했다. 데뷔 불과 320일만의 쾌거다. 사진제공|하이브·게펜

그야말로 ‘날리(Gnarly)로 난리 난 상황.’ 그룹 캣츠아이가 새 노래 ‘날리’로 빌보드 메인 송 차트인 ‘핫100’(HOT 100) 진입에 성공했다. 데뷔 불과 320일만의 쾌거다. 사진제공|하이브·게펜



그야말로 ‘날리(Gnarly)로 난리 난 상황.’

그룹 캣츠아이가 새 노래 ‘날리’로 빌보드 메인 송 차트인 ‘핫100’(HOT 100) 진입에 성공했다. 데뷔 불과 320일만의 쾌거.

한국 시각 14일 발표된 미국 빌보드 최신 차트(5월 17일 자)에 따르면 캣츠아이가 최근 발표한 ‘날리’(Gnarly)가 ‘핫100’ 92위로 차트 인에 성공했다.

‘날리’는 빌보드가 발표하는 세부 지표에서도 빛을 발했다. ‘글로벌(미국 제외)’에선 39위를 차지했으며, ‘글로벌 200’에서도 47위에 올랐다. ‘날리’의 히트에 힘입어 캣츠아이는 인기 가수 순위와 같은 ‘이머징 아티스트’(Emerging Artist) 11위로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빌보드에서의 대선전은 앞서 발표된 영국의 대표 대중음악 차트 ‘UK 오피셜’을 통해 짐작 가능했다. ‘날리’는 최근 영국 오피셜이 발표하는 음원 순위 ‘싱글 톱 100’에서 52위에 오르며 주류 팝 시장 내 돌풍을 예고했다. 세계 최대 음악 스트리밍 플랫폼인 스포티파이에서 내놓는 ‘위클리 톱 송 글로벌’에서도 노래는 60위에 랭크됐다.

데뷔 첫 빌보드 ‘핫100’ 진입에 대해 캣츠아이는 “지금 이 순간이 비현실적으로 느껴질 만큼 벅차다”는 남다른 소감을 전했다. 캣츠아이는 “꿈이 현실이 됐다”며 “노력과 열정은 반드시 결실을 맺는다는 걸 보여주는 증거 같다. 우리 여정이 더 큰 꿈을 향해 나아가는 모든 소녀와 소년 그리고 누군가에게 조금이라도 영감을 줄 수 있길 바란다”고 했다.  

‘날리’를 통한 캣츠아이의 성공은 ‘케이(K)팝 DNA를품은 글로벌 아이돌’ 이른바 ‘뉴(NEW) 케이팝’이 충분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음을 입증하는 근거로도 작용하고 있다.

캣츠아이는 하이브와 글로벌 레이블 게펜이 공동 기획한 글로벌 오디션 프로젝트 ‘드림 아카데미’를 통해 결성돼 한국식 트레이닝 기반의 퍼포먼스, 보컬, 팀워크 구축 과정을 거쳐 정식 데뷔했다. ‘케이팝 방법론’을 적용하되, 콘셉트와 커뮤니케이션은 북미 등 글로벌 시장에 맞춰 유연하게 현지화한 팀이다. 


허민녕 기자 mign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