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 | JTBC
걸그룹 아이들 멤버 미연의 ‘임팩트’가 제대로 통했다.
17일 방송한 JTBC 예능프로그램 ‘대결! 팽봉팽봉’에서 팽식당에 새 알바생으로 미연이 합류하면서 벼랑 끝 기사회생에 성공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팽식당과 봉식당의 영업 3일차 결과가 공개됐다.
3연패를 할 경우 식당을 완전히 뺏기는 상황에 놓인 팽식당 멤버들이 전원 각성해 위기를 기회로 만들며 드라마틱한 승리를 쟁취하는 과정이 그려졌다.
유승호는 3일 차 저녁 영업을 앞두고 프리미엄 한정판 코너에 새롭게 들어온 커피머신 도입을 적극 주장했다.
최양락은 테이블 수 열세를 극복하기 위해 한 테이블 당 매출을 높일 것을 제안했다. 그 결과, 미연이 가져 온 붕어빵 아이스크림과 유승호의 의견이 반영된 아메리카노를 더한 디저트 세트 메뉴가 추가돼 K-라면과 더불어 손님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저녁 영업을 앞둔 팽현숙은 결연한 의지를 다지며 최양락의 의견을 적극 지지했다. 최양락도 라면 스프 양까지 세심하게 조절, 진지하게 식당 운영에 임했다.
유승호는 손님에게 붕어빵을 서비스를 주자고 제안하는 등 달라진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팽식당 멤버들의 간절함에 K-라면은 손님들에게 통했고 덩달아 팽식당 주방도 바빠지기 시작했다.
반면 봉식당은 다소 한산한 분위기에 이봉원은 초조한 마음으로 오가는 이들을 살폈고 알바생 이은지와 곽동연은 은밀히 팽식당을 염탐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 손님들의 발걸음이 이어지자 이봉원과 곽동연은 능숙한 호흡으로 주문을 무리 없이 소화해냈다. 처음으로 홀 서빙에 나선 이은지는 긴장한 것도 잠시, 특유의 하이 텐션으로 활력을 불어넣었다.
치열한 경쟁 속 3일 차 영업의 승리는 손님 수와 메뉴 수, 매출 결과에서 크게 앞선 팽식당에게 돌아갔다. 첫 승리에 팽식당 멤버들은 서로 얼싸 안으며 기쁨을 나눴다.
팽식당에도 대형 간판이 생겼고, 두 번이나 빼앗겼던 가게도 되찾는 겹경사를 맞이했다. 유승호는 “우리 식당에도 드디어 간판이 생겼다. 이제야 제대로 된 식당이 된 것 같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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