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지, 전 재산 4억 분양사기 “한 푼도 못 돌려받아”

개그우먼 이수지

유명인도 분양사기에는 속수무책이다.

방송인 이수지가 4억 원대 분양 사기를 당했다고 고백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그는 최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를 통해 2023년 경기 파주시 주택 분양을 받으려다 “전 재산을 잃었다”고 털어놨다.

결국 한 푼도 돌려받지 못 했다는 이수지는 “유튜브 보고 덜컥 갔다가 사람이 섣불렀다”며 안타까운 사연을 공개했다. 이에 박명수는 “공인중개사를 왜 나라에서 허가해주는지 생각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수지는 “그때 마음이 너무 급했다. 빨리 기존 집을 빼고 아이를 낳으러 가야 한다는 생각에 무리했다. 집을 보러 갈 때 동행한 분도 사실상 중개 자격이 없는 분이었다”면서 “아내가 공인중개사라며 현장을 대신 봐줬는데 법적 보호는 못 받았다. 이걸 웃기려고 말하는 게 아니라 정말 많은 사람들이 나처럼 당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