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스포츠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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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타곤 후이, 부상으로 활동중단→계약 종료 “두렵고 설레, 새로운 발걸음”

펜타곤 후이가 큐브엔터테인먼트를 떠났다.

후이는 1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장문의 손편지를 공개하며 큐브엔터테인먼트와의 전속계약이 종료됐다고 알렸다.

그는 “연습생 시절부터 데뷔, 그리고 지금까지 나와 많은 시간을 함께 걸어온 회사였기에 나에게도 참 각별하고 감사한 마음이 큰 곳”이라며 “이 글을 쓰는 지금 이 순간에도 아직 실감이 잘 나지 않고, 두려운 마음이 앞서기도 하지만, 이제는 또 다른 시작을 준비해야할 시기라는 생각에 조심스럽게 새로운 발걸음을 내딛기로 결심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그동안 함께 고생해준 직원들과 관계자들에게 진심 어린 감사 인사를 전했다.

후이는 “너무나 소중한 우리 유니버스(팬덤)! 갑작스러운 부상 소식에 놀랐을 텐데, 이런 계약
관련 소식까지 전하게 되어 더 신경 쓰이게 만든 건 아닐까 걱정이 많이 됐다”며 “하루빨리 다시 멋진 모습으로 무대에 서고 싶은 마음에 회복에 집중하며 잘 쉬고 있다. 너무 걱정하지 마시라”고 말했다.

앞서 후이는 지난 9일 ‘JTBC 뭉쳐야 찬다 4’ 경기 중 볼 경합을 하다가 코뼈 골절 부상을 입고 활동을 일시 중단했다.

그는 “시간이 흐르다 보면 자연스럽게 다가오는 변화들이 있는 것 같다. 지금이 내 인생에서 그런 시기를 맞이한 듯하다. 우리가 그만큼 오랜 시간을 함께 걸어왔다는 것을 반추하게 되는 순간”이라고 생각을 밝혔다. 그러면서 “그 동안의 우리처럼, 앞으로의 우리도 행복한 모습으로 잘 가꾸어 나가 보자. 생각만 해도 벌써 설렌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린다. 사랑합니다, 유니버스”라고 전했다.

정희연 동아닷컴 기자 shine256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