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 이민호가 연예인들의 사생활 논란에 대한 자신의 생각에 대해 말했다.

이민호는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 인터뷰를 진행해 동아닷컴과 만나 작품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이민호는 최근 다양한 연예인들이 사생활 이슈로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상황에서, 불안함을 느껴본 적이 있냐는 질문에 “그런 것들 때문에 불안하다고 느낀 적은 없는데 나도 그렇게 될 수 있다는 생각을 하고 살아간다. 어떤 개인적 감정이나 나의 욕구 때문에, 욕구가 느껴질 때가 있는데 그럴 때 조금 더 중요한 것들을 생각하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생활 문제는 개인적 욕구에서 출발하기 때문에, 나의 개인보다 더 중요한 가족이나 내가 하고 있는 프로젝트의 무게 등 중요한 것들을 생각하면서 욕구를 절제하려고 노력한다”라고 말했다.

또 “요새는 너무 민감한 사람들이 많아서 언제 그런 이슈들이 터질지 모른다. 그런 것들을 늘 신경 쓰면 나답게 산다고 생각이 들지 않는다. 하지만 최대한 내가 할 수 있는 선에서 건강한 삶을 유지하려고 하는 편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오는 23일 개봉하는 ‘전지적 독자 시점’은 10년 이상 연재된 소설이 완결된 날 소설 속 세계가 현실이 되어 버리고, 유일한 독자였던 김독자(안효섭 분)가 소설의 주인공 유중혁(이민호 분) 그리고 동료들과 함께 멸망한 세계에서 살아남기 위한 판타지 액션 영화다.

이민호가 연기한 유중혁은 소설 ‘멸망한 세계에서 살아남는 세 가지 방법’의 주인공으로, 죽어도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회귀 스킬을 통해 모든 시나리오를 클리어할 수 있을 만큼 압도적인 실력과 강인함을 가진 캐릭터다.

최윤나 동아닷컴 기자 yyynn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