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매니지먼트m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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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전여빈이 제51회 서울독립영화제 경쟁 부문 심사위원으로 활약한다.

제51회 서울독립영화제는 ‘본선 경쟁부문’ 및 ‘새로운선택’ 부문 심사위원 9인을 발표했다. 올해 심사위원단은 각자의 자리에서 한국 영화의 다양성과 실험 정신을 확장시켜 온 영화인들로 구성했다.

본선 장편경쟁 부문 심사위원에는 배우 전여빈과, 전 부산국제영화제 수석 프로그래머 남동철, 감독 이언희가 경쟁부문 심사위원으로 발탁됐다.

남동철 프로그래머는 ‘씨네21’ 창간 멤버이자 편집장을 거쳐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아시아필름마켓 실장, 한국영화 프로그래머, 수석 프로그래머로 활동했다. 국내외 신진 감독을 발굴하고 아시아 영화의 허브로서 영화제를 성장시켜온 그는 작품과 관객을 잇는 가교로서 꾸준히 활약해왔다. 

이언희 감독은 2003년 ‘…ing’으로 데뷔한 이후 ‘미씽: 사라진 여자’, ‘탐정: 리턴즈’, ‘대도시의 사랑법’ 등에서 섬세한 감정 묘사와 장르적 완성도를 두루 갖춘 연출력을 선보이며 여성 감독으로서의 확고한 입지를 다졌다. 최근에는 드라마 ‘살인자의 쇼핑목록’ 연출, 디즈니+ 시리즈 ‘킬러들의 쇼핑몰’의 크리에이터로 참여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전여빈은 2017년 ‘죄많은 소녀’로 제43회 서울독립영화제 독립스타상, 부산국제영화제 올해의 배우상, 대종상 신인여우상을 수상하며 독립영화계를 대표하는 얼굴로 떠올랐다. 이후 ‘거미집’, ‘검은 수녀들’로 청룡영화상과 황금촬영상에서 연기상을 수상하는 등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드는 폭넓은 스펙트럼으로 대체불가한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본선 단편경쟁 부문에는 김미영 감독, 박경근 시각예술가 겸 감독, 유진목 시인 겸 감독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하며, 신진 감독들의 새롭고 참신한 작품 세계에 주목하는 새로운선택 부문 심사는 남궁선 감독,박송열 감독, 변승민 영화 제작자가 함께한다.

한편, 제51회 서울독립영화제는 11월 27일부터 12월 5일까지 9일간 CGV압구정 일대에서 개최된다.


이승미 기자 sm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