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서준, 전 여친 고백 “자격지심에 큰 상처 주고 후회” (경도를 기다리며)

‘경도를 기다리며’ 원지안의 소개서가 공개됐다.

오는 12월에 첫 방송될 드라마 ‘경도를 기다리며’(극본 유영아/ 연출 임현욱/ 제작 SLL, 아이엔, 글뫼)는 두 번의 연애를 하고 헤어진 이경도와 서지우가 불륜 스캔들 기사를 보도한 기자와 스캔들 주인공의 아내로 재회해 짠하고 찐하게 연애하는 로맨스 드라마다.

극 중 원지안이 맡은 서지우 캐릭터는 아름다운 외모와 거침없는 태도로 세간의 관심을 받는 자림 어패럴의 둘째 딸이다. 안하무인으로 온갖 비행을 저지르는 남편과 갈라설 날을 오래도록 꿈꾸던 바. 동운일보에서 터트린 남편의 불륜 스캔들 기사를 계기로 이혼을 성취한다. 자유의 몸이 된 서지우는 이혼에 결정적 도움을 준 동운일보를 가장 먼저 찾아가 한때 뜨겁게 사랑했던 첫사랑이자 옛 연인을 만나게 된다.

이런 가운데 서지우의 X가 쓴 서지우 소개서에는 함께 사랑을 나눴던 그때 그 시절의 감정이 그대로 녹아 있다. 사랑을 시작하게 된 계기부터 이별의 원인과 재회의 전말까지 디테일하게 서술한 문장들은 서지우의 연애 시절을 자연스럽게 연상케 하고 있다.

특히 소개서 속 ‘저는 지우의 운명이 아닌 지우의 악연일지도 모른다’고 해 궁금증을 자아낸다. 서지우는 ‘안정적이고 단단한 사랑을 하길 바란다’는 X의 바람을 이뤄줄 수 있을까. 오는 12월 첫 방송.

정희연 동아닷컴 기자 shine256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