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ㅣ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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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환과 김남일이 팽팽한 신경전을 벌였다.

9일 방송되는 JTBC ‘뭉쳐야 찬다4’에서는 전반기 최강팀을 꺾고 첫 승을 거둔 김남일 감독의 후일담이 공개된다. 4무 5패의 부진 끝에 감격의 첫 승을 기록한 김남일은 이날 대기실 입장부터 여유 넘치는 미소를 보였다. 이를 본 김성주는 “이제 완전 웃상이네”라며 놀라워했고, 김용만 역시 “확실히 달라졌다”고 감탄했다.

하지만 이런 분위기가 안정환의 ‘도발’을 불렀다. 그는 “1승 했다고 너무 건방져졌다”며 장난스럽게 폭발했고, 급기야 김남일의 얼굴을 향해 발차기까지 날리는 퍼포먼스로 웃음을 터뜨렸다. 방송 전부터 두 사람의 ‘앙숙 케미’가 불붙으며 현장은 긴장감과 웃음이 동시에 감돌았다.

한편 김남일의 ‘싹쓰리UTD’에게 패하며 체면을 구긴 전반기 1위 이동국은 고개를 숙였다. 구자철은 “‘라이온하츠FC’가 잘할 줄 알았는데 아니더라”며 짓궂게 찔렀고, 코치 조성환은 “요즘 이동국이 잠을 못 잔다”고 폭로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첫 승으로 자신감을 되찾은 김남일과 반격을 준비하는 이동국, 그리고 이를 바라보는 안정환의 기싸움까지 후반기로 접어든 ‘판타지리그’의 판도가 요동친다.

JTBC ‘뭉쳐야 찬다4’는 9일 토요일 저녁 7시 10분 방송된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