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얘 어때?’는 신인들의 매력을 파헤치고 소개하는 인터뷰
◆ 스타 자기소개서
1. 그룹이름 : 위치스
2. 데뷔일 : 2024.11.06. 싱글 앨범 [블랄라 (BLALA)]
3. 멤버 : 루시아 (리더), 마고, 마리, 니아, 뮤
4. 소속사 : 아트폼엔터테인먼트
5. 세계관 : “음악으로 마법을 걸겠다”는 포부를 가진 마법소녀들
BLALA에서 Run Baby Run까지…데뷔 1년 차 ‘마녀 세계관’으로 자신들만의 길을 쓰고 있는 걸그룹이 있다. 이름부터 특별한 ‘위치스(WiTCHX)’. 이들은 백마녀와 흑마녀를 넘나드는 서사와 빛과 상처를 동시에 껴안는 가사로 성장중이다.
다섯 마녀 위치스는 “우리 음악이, 마법 주문 같았으면 좋겠다”는 말처럼, 오늘도 누군가의 마음에 조용히 주문을 건다.
Q. 위치스라는 팀명에는 어떤 의미가 담겨 있고, 지금의 음악, 퍼포먼스에 어떻게 반영되고 있나요?
- 루시아 : ‘WiTCHX’ 는 마녀를 뜻하는 영어단어 ‘WITCH’ 뒤에 ‘X’를 붙여서 소리 내 읽으면 ‘WITCHES’ 가 됩니다. 말 그대로 ‘마녀들’이란 뜻인데요. ES 대신 뒤에 붙는 X는, 위치스가 마녀 같기도 마녀가 아닌 것 같아 보이기도 하는 신비로운 모습을 미지수 X로 표현했습니다.
저희 위치스는 세상의 빛을 꺼트리는 이들에겐 강하고 무서워 보이는 흑마녀가 되기도, 도움과 빛이 필요한 천사처럼 이끌어주는 백마녀가 되기도 해요. 인사법 ‘LUCE IN ALTIS WiTCHX’ 는 ‘심연에서 높이 올라가 빛나리라’ 라는 마법 주문이고, 여기서 빛이 위치스의 상징입니다. 모든 분의 가슴 속에는 빛이 있어요. 그걸 스스로 없다고 생각하거나 꺼뜨리는 분들이 있는데, 그걸 저희 위치스와 함께 마법처럼 찾아내겠다는 게 저희의 목표입니다.
저희와 빛을 이어주는 매개체가 바로 음악, 퍼포먼스인데요. 데뷔곡 ‘BLALA’는 백마녀의 모습으로 사랑이 불처럼 뜨겁고 두렵더라도 뛰어들겠다는 용기를, 팬송인 ‘Beautiful Story’에서는 영원히 함께 빛나자는 약속을, 두 번째 퍼포먼스 곡 ‘Run Baby Run’에서는 흑마녀로 변신해 넘어지더라도 함께 꿈과 빛을 향해 달리자는 응원을 담고 있어요.
Q. 데뷔 1년 차에요. 데뷔곡이었던 ‘블라라(BLALA)’를 지금 다시 생각하면 어떤 의미인가요?
- 루시아 : 블랄라는 제게 ‘불길 위 첫걸음’이었어요. 데뷔라는 건 낯설고 두려운 곳에 발걸음을 내디뎌야 하는 것이었죠. 꼭 불길 위를 걷는 것처럼요. 곡 블랄라 가사가 그때의 제 심정과 같아요. 무서웠고 두려운 마음이 있었어요. 하지만 두려울지라도 그냥 나 자신과 멤버들을 믿고 달려들고 싶었죠.
그렇게 데뷔를 했고 팬분들 스위치를 만나면서 1년이 지나니, 제 걸음은 혼자서 불 위를 걷는 게 아니라, 멤버들과 스위치의 따뜻한 손을 잡고서 함께 걷는 거라는 걸 알게 되었어요. 블랄라의 가사가 이제는 다르게 이해돼요. 단순히 사랑을 넘어, 두렵고 무서운 모든 것에 알면서도 기꺼이 도전하는 마음이에요.
- 마고 : 데뷔곡인 블랄라는 저에게 정말 큰 의미가 담긴 곡이에요. 제가 데뷔하기 전에 쓴 일기에 이런 말을 적어 놨었더라고요. ‘데뷔가 이렇게 힘든 거구나 어쩌면 데뷔 못 할 수도 있겠어.’ 근데 블랄라는 제 첫 데뷔곡이잖아요!! 그래서 제가 더 애정하는 것 같아요. 블랄라를 들으면 데뷔 쇼케이스를 한 그날의 온도와 냄새까지 다 기억이 나요. 아마 평생 잊지 못할 거예요.
- 마리 : 이 곡은 제가 3년 전에 처음 회사에 들어왔을 때부터 있었던 곡이었어요. 그때 당시에 저는 고등학생이었고 지금 생각해 보면 당시에는 가사의 의미를 잘 몰랐던 것 같아요. 데뷔 준비를 하게 되면서 이 곡이 정해졌을 때 의미를 한참 생각했었는데, 곡의 분위기는 신이 나지만 가사가 너무 슬프게 느껴졌어요. 위험한 걸 알면서도 계속해서 나아가는 사랑 이야기가, 제가 겪었던 상황들과 너무 비슷해서 공감이 갔어요. 두려움을 이길 정도로 컸던 사랑을 표현한 곡이라고 생각해요. 제가 스위치들 볼 때 느끼는 감정과 똑같아요. 가끔은 불안해질 때가 있어요. ‘스위치가 이렇게까지 나한테 큰 존재인데 언젠가 날 떠나가면 어떡하지?‘ 하는 생각들이 스칠 때마다 데뷔곡인 ’블랄라‘를 생각해요.
- 니아 : 블랄라로 데뷔를 하고 나서, 이제 더는 연습생이 아니라 아이돌로서 해야 할 일이 두렵고 무섭기도 했어요. 하지만 스위치 팬분들을 만나고 멤버들과 함께 활동하게 되면서, 그 두려움에서 벗어날 수 있었어요. 블랄라는 제게 두려움에서 절 꺼내준 고마운 데뷔곡이에요.
- 뮤 : 블랄라는 위치스라는 존재를 처음 보여주는 데뷔곡이니까 진짜 잘해야겠다는 생각밖에 안 들었었어요. 1년이 지나고 나니까 블랄라를 다시 생각했을 때 블랄라는 정말 제게 큰 의미가 되어 있었어요. 블랄라 가사 중에 ‘데이고 다쳐도 결국엔 달려들어’ , ’계속 아파할지 몰라도‘ 라는 가사가 있는데, 앞으로 헤쳐나갈 때 아플 수도 있지만 그걸 이겨내고 달려나갈 수 있다고 말해주는 것 같았고, 그게 꼭 데뷔 때의 위치스가 미래의 위치스에게 해주는 말 같아서 큰 힘이 되어주는 곡이에요.
Q. 위치스 세계관의 ‘마법’이라는 키워드를 팀의 실제 활동과 퍼포먼스에 어떤 방식으로 연결시키고 있나요?
- 루시아 : 위치스는 모든 부분에서 마법을 떠올려요. 팬분들이 보고 싶어 하는 모습으로 변하는 것도 저희에겐 신데렐라에 나오는 마법 같은 거라 생각해요. 그리고 멤버들 모두 마녀에 관련된 세계관이 있어요. 제 마법 능력은 ‘예지’ 미래를 내다보는 것이에요. 저는 연습생 때 미래를 모르는 게 너무 무서웠고, 두려웠어요. 그래서 저처럼 이런 불안함을 가진 사람들을 돕고 싶은 마음에 ‘예지’ 마법을 갖고 싶었어요.
이 마법에 관련해 기억에 남는 건, 최근 브랜드 아트박스에서 촬영했던 ‘행운의 운세 카드’ 콘텐츠예요. 행운이 가득한 미래를 내다본다는 건, 제 능력인 예지와 딱 맞는 콘텐츠였죠. 팬분들도 만나고 함께 촬영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어요.
- 마고 : 제 능력은 ‘공격’ 인데요. 그래서, 공격하면 떠오르는 사수의 역할인 사수 마녀입니다. 스위치의 마음에 사랑의 활을 쏘는 역할을 하고 있달까요?
- 마리 : 저는 위치스에서 ‘치유 능력’을 가지고 있어요. 사람들의 마음에 있는 상처들을 없애고 싶은 마음에 치유 능력을 선택했어요. 어렸을 때 상처를 받을 때마다 들었던 생각이 있었어요. ’이 상처를 내가 지울 수 있다면 어떨까? 그렇다면 마음이 훨씬 편할 텐데.‘ 그래서 저는 지금도 팬분들의 마음에 있는 상처와 힘듦을 덜어내려고 마법을 쓰며 노력 중입니다. 얍.
- 니아 : 제 마법 능력은 ‘변신’인데요. 저는 태국에서 왔지만, 한국에 정말 편하게 적응했어요. 가끔 멤버들이 “전생에 한국인이었냐”라고 농담할 정도로요. 심심풀이로 해본 전생 체험에서 놀랍게도 전 한국인이었어요! 그때 생각했죠. ‘나 한국에 오면서 한국인으로 변신한 걸까?’ 라고요. 하하하. 저는 어떤 곳, 상황에서도 쉽게 적응할 수 있어요. 이런 제 특성을 살려 제 능력은 ‘변신’이 되었고, 활동할 때도 저는 스스로 컨셉에 따라 그 컨셉에 맞춰 변신하려고 노력해요. 마인드나 느낌 같은 것들을요.
- 뮤 : 제 능력은 모두를 보호할 수 있는 ‘결계’입니다. 공격은 무섭고 겁이 많아서.. 멋진 마고 언니가 담당해 주고 있고요! 저는 자신도 보호할 수 있고 다른 사람들도 보호할 수 있는 ‘방어’가 좋았어요. 살아가면서 모두 아픔을 가지고 있을 텐데 아픔을 받기 전에 결계를 치면 자기한테 아픔은 오지 않잖아요. 저희의 무대를 보는 대중분들, 팬분들에게 결계를 쳐주고 싶어요. 위치스와 함께하는 그 순간만큼은 아픔이 오지 않았으면 좋겠어서요.
Q. 데뷔 활동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나 반응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 루시아 :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열렸던 케이 메가 콘서트가 아직도 선명하게 기억에 남아요. 국경과 언어를 넘어 음악으로 우리는 하나가 됐죠. 수많은 관객분들이 플래시를 켜고 저희의 음악에 뜨겁게 소리 질러주실 때는, 꼭 별이 가득한 우주에 온 것 같았어요. 제가 이 꿈을 꾸게 된 순간부터, 정말 느끼고 싶었던 장면이 눈앞에 펼쳐진 순간이었어요. 정말 행복했어요.
- 마고 : 블랄라 활동 때 출연했던 ‘ENA 음악방송’이랑 몽골 케이 메가 콘서트가 가장 기억에 남아요. 저희가 했던 무대 중에 가장 규모가 큰 무대들이어서 더 데뷔한 게 실감이 났고, 에너지가 100퍼센트로 차올라서 한 무대였어요.
- 마리 : 저는 무대에 올라갈 때마다 항상 신경 쓰는 게 많았어요. 무대를 일이라고 생각했고, 표정, 동선, 끼, 라이브, 이 단어들만 제 머릿속에 있었는데 한번 그러지 않았던 무대가 있었어요.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했던 무대는, 아마 평생 제 기억에 남을 거예요. 처음으로 제가 이 일을 왜 시작했는지,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게 만들어주는 무대였어요. 저는 이 일을 행복하고 즐기고 싶어서 시작했거든요. 몽골에서 무대 하는 동안 처음으로 웃으면서 춤을 추고 있는 저를 보면서 느꼈어요 ‘아, 내가 이래서 그 긴 연습생 기간을 거친 거였구나’.
- 니아 : 몽골에서 했던 케이 메가 콘서트는 정말 잊을 수 없는 무대였어요. 데뷔하고 첫 해외 공연이었거든요. 처음이라 잘할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무대에 올라가니까 생각보다 관객분들이 많았고, 모두 저희의 무대를 즐겨주셨어요. 무대를 하는 내내 너무 꿈 같았어요. 그때 ‘내가 아이돌이 된 게 정말 틀림없구나’ 실감이 나면서 너무 행복했어요.
- 뮤 : 블랄라 첫 음악방송이 많이 기억에 남아요. 스위치의 응원 소리를 처음 듣기도 했고, 응원법을 열심히 해주는 스위치에게 너무 고마웠어요. 인이어를 뚫고 들릴 만큼 크게 응원해 준 목소리가 아직도 기억나요.
Q. 팀 케미가 좋다는 이야기가 많아요. 멤버들끼리 요즘 가장 많이 하는 이야기는?
- 루시아 : 사실 저희가 하나로 모이는 이야기는 먹을 거 얘기할 때예요. 그게 아니면 요즘 유행하는 밈이나 릴스 얘기를 많이 해요. ”스위치가 이거 찍어 달래!, 스위치가 이거 보고 싶대!“ , ”뭘 해야 스위치가 좋아할까?“ 주로 스위치에 관한 얘기나 위치스의 방향성에 관해서 얘기도 많이 나눠요. 멤버들과 얘기하다 보면, 멤버들이 정말 이 꿈에 진심이구나, 마음이 느껴져요. 그럴 때마다 이런 소중한 멤버들과 데뷔하게 되어서 감사하다고, 다행이라고 생각해요.
- 마고 : 사실 요즘이 아니고 연습생 시절부터 매일 하는 이야기인데 바로 “오늘 뭐 먹지?” 라는 말을 가장 많이 해요. 하하하. 저희는 이제 같이 생활을 오래 하다 보니까, 눈빛만 봐도 어떤지 잘 알아요. 많은 이야기를 하지 않아도 편하고 좋아요!
- 마리 : 요즘은 아니지만, 항상 저희는 모여서 얘기를 자주 해요. 앞으로 어떻게 해야지 우리가 더 성장할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도 많이 하고, 스위치들이 뭘 더 보고 싶어 할지, 요즘에는 어떤 컨텐츠와 노래들이 트렌드인지 서로 회의해요. 저희 멤버들이 다 항상 좋은 쪽으로 욕심이 많고 열정이 가득 넘쳐서, 서로 회의하면 매번 좋은 아이디어와 결과가 나와요.
- 니아 : 항상 스케줄 갈 때마다 숙소에서 나가기 전에 “삼각대 어디 있어?” , “조명 어디 있어?” 얘기해요. 스위치라면 이미 알겠지만, 저희 위치스가 숏폼 중독자들이거든요! 매일 숏폼을 찍어요.(웃음)
- 뮤 : 위치스는 정말 다양한 이야기를 해요. 먹는 얘기, 웃긴 얘기 등등! 그리고 진지한 이야기도 많이 해요. 언니들이랑 같이 살고 매일 보는데도, 매일 새로운 이슈가 생겨요! 대화도 많이 하고, 웃긴 얘기도 정말 많이 해요. 언니들이랑 장난치고 웃으면서 연습하다 보면 연습이 즐거워요.
Q. 위치스의 음악을 정의하자면 어떤 장르,감성에 가장 가깝다고 생각하나요?
- 루시아 : 어떤 정해진 장르가 떠오른다기보다는.. 단어가 떠올라요. ‘빛과 희망’이요!
- 마고 : 아련하고 벅차오르면서 센 감성이라고 생각해요. 그게 위치스만의 장르인 것 같아요.
- 마리 : 저희는 앞으로 다양한 장르와 컨셉을 보여드릴 거라서 단어로 설명하자면 행복과 기적입니다!
- 니아 :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는 용기입니다.
- 뮤 : 위로해 주고 꿈을 주는 것이 위치스의 음악이라고 생각합니다.

Q. 퍼포먼스가 매력인 팀이에요. RUN BABY RUN에서 꼭 봐줬으면 하는 퍼포먼스 포인트는?
- 루시아 : 이번 타이틀 곡 안무를 짜주신 ‘이삭’ 안무가님께서, 저희의 곡 안무 시안을 짜실 때 중점에 둔 컨셉이 ‘군인’이었어요. 가사를 보면, 위치스는 넘어져도 다시 일어나서 달려요. 달리는 이유는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서죠. 그 무언가는 우리 모두의 ‘빛과 꿈’이에요. 그래서 ‘군인’ 컨셉이 딱 맞았어요. 안무 곳곳에 군인의 모습이 녹아 있습니다. 초반에 나오는 경례, 겨누어지는 총, 모자, 달리기가 안무 곳곳에 등장해요. 이 포인트들을 찾는 재미가 있을 거예요.
- 마고 : ‘브릿지 파트 구성’이요. 보컬의 분위기가 전환되는 파트라 안무 시안을 받았을 때 제일 기대했던 파트였어요. 그런데 브릿지의 안무 구성이 노래와 정말 잘 어울리고 특이해서 제가 유독 좋아해요. 그래서 브릿지 파트 전체를 노래와 함께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마리 : 제 파트로 얘기하자면! ‘1절 마리의 랩 파트 안무 동작’들이 포인트라고 생각합니다. 가사와 맞는 직설적인 동작들이 너무 마음에 들었어요. 특히 앉으면서 시작하는 부분이 제일 포인트라고 생각합니다.
- 니아 : 1절 니아의 파트에서 ‘손을 흔들어 높이 날아 봐’ 안무요. 정말 위치스 멤버들이 가사대로 춤을 추거든요. 멤버들이 손을 들고 날개가 달린 것처럼 춤을 춰요. 저는 이 파트를 할 때 정말 날고 있는 것 같아서 재밌고 행복해요.
- 뮤 : 퍼포먼스가 터지는 부분인 3절 댄브가 포인트라고 생각합니다. 마고 언니로 시작해서 다음에 제가 나오는 부분인데요. 모자와 총을 표현한 안무가 너무 매력 있고 파워풀한 구간이라서 이번 타이틀곡에 포인트 구간이라고 생각해요!
Q. 최근에 사자보이즈 영상이 정말 인상적이었어요. 프로젝트를 하게된 계기와 어떤 부분이 가장 인상적이었나요?
- 루시아 : 처음엔 할로윈 스페셜 안무 영상을 기획했어요. 초반 컨셉은 단체 뱀파이어로 의견이 모여서 그대로 연습했었죠. 그런데, 갑자기 불현듯 사자보이즈 코스프레를 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올해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이 정말 붐이었고, 저도 인상 깊게 봤거든요. 할로윈, 케이팝, 코스프레. 이 세 가지를 조합하니 뱀파이어보다는 사자보이즈가 지금의 저희에겐 제격이었고, 이걸 할 수 있는 건 개봉한 올해뿐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하지만 준비 시간이 일주일밖에 남지 않았던 터라, ‘할 수 있을까?’ 고민했는데, 그냥 말했어요. ”우리 사자보이즈 코스프레하고 안무 영상 찍고, 추가로 유어 아이돌도 커버할래?“ 라고요. 사실 버거울 수도 있다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멤버들이 모두 ”좋은데? 일주일이라도 해보자.” 말해줬어요. 그렇게 갑자기 유어 아이돌 커버를 기획하게 됐죠.
일주일이면 그리 길지 않은 시간이었는데도, 멤버들 모두 정말 열심히 연습했어요. 촬영 당일에 멋있게 분장도 해주시고, 감독님을 포함한 모든 스태프분들이 많이 신경 써주신 덕분에 정말 멋진 영상이 나올 수 있었어요.
저는 인트로 ‘의식 파트’에 애정이 가요. 멤버들이랑 머리를 맞대고 노래의 으스스한 분위기를 표현하고 싶어서 고심해 만든 부분이었거든요. 10초도 안 되는 이 인트로를 짜는 데에만 2시간이 넘게 걸렸던 기억이 나요.
- 마고 : 영상을 보시면 첫 도입 부분에서 저희가 동그랗게 모여서 의식을 하는 듯한 손동작을 하는데, 영상에 멋있게 담긴 것 같아서 좋았어요.
- 마리 : 저는 모든 부분이 인상적이었지만, 하나 고르자면.. 1절이 끝나고, 제가 부채를 피면서 등장하는 랩 씬이 제일 마음에 들어요. 갑자기 전환되면서 새로운 벌스 시작하는 게 좋았어요.
- 니아 : 저는 인트로요! 성당 배경에서 저희가 모여 의식을 하는 동작이 되게 무섭고 보면서 소름 돋았어요. 함께 노래에 나오는 주문을 멤버 모두가 중얼중얼 거리며 외우곤 했어요. 하하하.
- 뮤 : 중반부 마리 언니의 랩파트가 끝나고 나서, 한 명씩 얼굴 나오다가 ‘Be your idol’ 할 때, 다 같이 모여서 카메라를 보는 부분이 인상적이었습니다.
Q. 위치스가 앞으로 보여주고 싶은 색깔은 어떤가요?
- 루시아 : 저는 음악이 가진 힘을 믿어요. 좋아하는 노래를 흥얼거리고 되뇌다 보면, 정말 가사처럼 흘러가거든요. 그래서 저는 위치스의 음악이 마법 주문 같았으면 좋겠어요. ‘난 빛날 거야, 난 행복할 거야, 난 단단하고 멋있고 소중한 사람이야.’ 저희의 노래를 듣고 흥얼거리다 그렇게 생각하게 되고, 정말 마법처럼 이루어지는 노래를 부르고 싶어요. 저희 위치스 음악의 색깔은, 앞으로 저희와 함께 빛날 모든 분들을 위한 따뜻하고도 선명한 빛의 색이었으면 좋겠어요.
- 마고 : 앞으로 보여주고 싶은 색깔은 저희 위치스의 상징 색 중 하나가 레드인데요, 빨간색처럼 아름답고 매혹적이면서도 한편으로는 강인한 색깔을 보여주고 싶습니다.
- 마리 : 저는 어렸을 때부터 사람들에게 행복과 즐거움을 주고 싶었어요. 이 일을 시작한 이유도 똑같아요! 저는 제가 음악으로 만들어진 사람이라고 생각해요. 저는 음악으로 인해서 행복을 찾았고, 인생을 배웠고, 성장했다고 생각해요. 저처럼 헤매며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똑같은 행복과 도움을 드리고 싶어요. 저는 사람들이 저희 위치스라는 팀을 떠올렸을 때, 행복과 희망이라는 단어가 떠올랐으면 좋겠어요. 그래서 장르가 어떻든, 그 사람에게 행복만 줄 수 있다면 저는 다 보여주고 싶습니다.
- 니아 : 대중분들, 스위치 팬분들을 항상 행복하고 좋은 모습으로 만들어주고 싶어요. 그러기 위해서 저희 위치스는 더 성장하고 빛날 거예요!
- 뮤 : 꿈과 위로가 되어주는 노래의 색깔을 보여주고 싶습니다. ‘BLALA’, ‘Run Baby Run’의 곡 분위기는 신나고 강렬하지만, 가사를 보면 따듯한 가사거든요. 앞으로도 모든 사람들에게 꿈과 위로가 되어주는 그런 그룹이 되고 싶습니다.
이슬비 동아닷컴 기자 misty82@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공유하기




![[단독] 男 탁구간판 이상수, 올해 끝으로 은퇴 예정](https://dimg.donga.com/a/158/89/95/1/wps/SPORTS/IMAGE/2025/11/20/132808075.1.jpg)






![[단독]민희진 측 ‘결번 보도자료 논란’ 해명 내놨다](https://dimg.donga.com/a/232/174/95/1/wps/SPORTS/IMAGE/2025/11/05/132368384.1.jpg)




![조진웅 은퇴…“배우의 길 마침표” 불명예 퇴장 [종합]](https://dimg.donga.com/a/232/174/95/1/wps/SPORTS/IMAGE/2025/12/06/132913708.1.jpg)

![조진웅, 은퇴 선언…“질책 겸허히 수용, 배우 마침표” [전문]](https://dimg.donga.com/a/232/174/95/1/wps/SPORTS/IMAGE/2025/12/06/132913653.1.jpg)

![블랙핑크 리사, 뭘 입은 거야…파격 노출 착시 [DA★]](https://dimg.donga.com/a/232/174/95/1/wps/SPORTS/IMAGE/2025/12/05/132906328.1.jpg)




![‘불법 의료 시술 의혹’ 박나래, 오늘(6일) ‘놀토’ 정상 방송 [공식]](https://dimg.donga.com/a/232/174/95/1/wps/SPORTS/IMAGE/2025/12/06/132913424.1.jpg)

![올데프 애니, 끈 하나로 겨우 버텨…과감+세련 패션 [DA★]](https://dimg.donga.com/a/232/174/95/1/wps/SPORTS/IMAGE/2025/12/04/132899350.1.jpg)








![유승옥, 확실한 애플힙+핫바디…베이글美 여전 [DA★]](https://dimg.donga.com/a/72/72/95/1/wps/SPORTS/IMAGE/2025/12/05/132909885.1.jpg)

![유승옥, 확실한 애플힙+핫바디…베이글美 여전 [DA★]](https://dimg.donga.com/a/140/140/95/1/wps/SPORTS/IMAGE/2025/12/05/132909885.1.jpg)
![맹승지, 끈 끊어질까 걱정…넥타이 위치 아찔해 [DA★]](https://dimg.donga.com/a/140/140/95/1/wps/SPORTS/IMAGE/2025/12/05/132908504.1.jpg)























![김남주 초호화 대저택 민낯 “쥐·바퀴벌레와 함께 살아” [종합]](https://dimg.donga.com/a/110/73/95/1/wps/SPORTS/IMAGE/2025/05/27/131690415.1.jpg)
![이정진 “사기 등 10억↑ 날려…건대 근처 전세 살아” (신랑수업)[TV종합]](https://dimg.donga.com/a/110/73/95/1/wps/SPORTS/IMAGE/2025/05/22/131661618.1.jpg)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