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 판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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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코르티스(CORTIS)가 국내를 넘어 세계 최대 음악 시장인 미국에서 ‘최고의 신인’으로 공식 인정받았다.

코르티스(마틴, 제임스, 주훈, 성현, 건호)는 최근 미국 최대 광고 기반 오디오 스트리밍 서비스 판도라(Pandora)가 발표한 ‘2026년 주목할 아티스트: 더 판도라 텐(Artists to Watch 2026: The Pandora Ten)’에 이름을 올렸다. 전 세계 모든 장르를 통틀어 차세대 유망주 10팀만을 선정하는 리스트로, K팝 아티스트 중에서는 코르티스가 유일하게 포함돼 눈길을 끈다.

‘판도라 텐’은 음악 전문가들의 분석과 현지 청취자 데이터가 결합돼 선정되는 지표로, 음악적 창의성과 혁신성은 물론 미국 시장 내 성장 가능성을 가늠하는 바로미터로 평가받는다. 실제로 포스트 말론, 두아 리파, 도자 캣, 더 키드 라로이, 타일라 등 현재 팝 시장을 이끄는 아티스트들 역시 신인 시절 이 명단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판도라는 코르티스를 두고 “K팝에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는 그룹”이라며 “데뷔 앨범 ‘COLOR OUTSIDE THE LINES’는 틀에 얽매이지 않겠다는 대담한 비전과 다재다능함을 보여준다. ‘GO!’를 비롯한 수록곡들이 청취자들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고 호평했다. 이어 “선정된 10팀의 음악적 여정을 지속적으로 조명하고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제공 | 판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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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코르티스는 ‘판도라 텐’ 캠페인의 일환으로 이달 12일부터 18일까지 ‘뉴욕의 심장’ 타임스 스퀘어 전광판에 초상이 게시된다. 데뷔 신인이 글로벌 음악 산업의 상징적인 공간에 등장한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코르티스의 미국 내 성장세는 이미 빌보드 차트에서도 입증됐다. 데뷔 앨범 ‘COLOR OUTSIDE THE LINES’는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9월 27일 자) 15위로 진입하며 프로젝트성 그룹을 제외한 K팝 그룹 데뷔 앨범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 발매 3개월이 지난 현재도 연말 캐럴 강세 속에서 ‘빌보드 200’ 최신 차트(12월 13일 자) 169위에 이름을 올리며 꾸준한 뒷심을 과시하고 있다.



장은지 기자 eun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