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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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동아|이수진 기자]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 미쉐린 셰프들의 스승으로 불리는 ‘한식의 갓마더’ 조희숙 셰프가 최초로 등장한다.

21일 방송되는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336회에는 40년 넘게 한식 조리를 이어온 조희숙 셰프가 출연해, 그동안 방송에서 좀처럼 보기 어려웠던 대가의 요리 세계를 공개한다. 조희숙 셰프는 서울 최초 미쉐린 멘토 셰프로, 2020년 ‘아시아 최고의 여성 셰프’로 선정된 인물이다.

이날 방송에는 글로벌 무대에서 활약 중인 정지선 셰프를 비롯해 미쉐린 1스타 ‘빈호’ 전성빈 오너셰프, ‘본연’ 배경준 헤드셰프, 미쉐린 2스타 ‘정식당’ 선우홍희 셰프, 초이닷 김선엽 헤드셰프 등 내로라하는 셰프들이 한자리에 모여 조희숙 셰프의 수업을 듣는다. 말 그대로 ‘별들의 한식 수업’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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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숙 셰프는 이날 어만두, 육만두, 숭채만두, 메밀만두, 대파만두, 감자만두까지 총 6가지 만두 요리를 선보이며 압도적인 내공을 드러낸다. 박명수는 “처음 보는 만두다”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고, 셰프들 역시 시험을 치르듯 진지한 표정으로 수업에 집중한다.

특히 조희숙 셰프는 정지선을 향해 “오늘은 만두 수업인데 딤섬의 여왕이 오셨네요”라며 농담을 건네고, “그럼 나는 딤섬의 공주 할게요”라고 받아쳐 긴장된 분위기를 풀어준다.

그러나 이내 예상치 못한 상황이 벌어진다. 대가 앞에서 긴장한 정지선이 요리 순서를 잊어버리는 초유의 실수를 저지른 것. 정지선은 “요리 순서를 까먹었어요”라며 멈칫했고, 김숙은 “정지선 셰프가 이렇게 긴장하는 모습은 처음 본다”며 놀라움을 드러낸다.

과연 정지선은 한식의 대가 앞에서 흔들린 자존심을 회복할 수 있을지, 조희숙 셰프의 급이 다른 만두 요리와 현장의 긴장감은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는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40분 방송된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