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도는 예상했지? 임영웅, 멜론뮤직어워드 2관왕

[스포츠동아 ｜ 양형모 기자] 가수 임영웅이 2025 멜론뮤직어워드에서 2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12월 2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멜론뮤직어워드(Melon Music Awards 2025)’는 1만8000여 명의 관객이 함께한 가운데 진행됐고, 29개 부문의 수상자가 발표되며 한 해 국내 음악 시장을 정리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아티스트들의 무대와 함께 멜론 플랫폼에서의 성과를 기준으로 한 주요 부문 수상이 이어졌다.

임영웅은 이 자리에서 TOP10 상과 밀리언스 TOP10 상을 받으며 2관왕에 올랐다. TOP10 상은 해당 연도 멜론에서 가장 큰 사랑을 받은 아티스트 10팀에게 주어지는 본상이다. 스트리밍과 이용자 반응을 종합해 선정되는 부문으로, 한 해 활동의 결과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지표다.

함께 받은 밀리언스 TOP10 상은 발매 후 24시간 이내 멜론 스트리밍 횟수 100만 회 이상을 기록한 음원이나 앨범을 대상으로 한다. 멜론이 제시한 기준을 충족한 후보 가운데 10개 작품을 선정해 시상하며, 공개 직후 빠르게 주목받은 작품의 성과를 기념하는 부문이다. 임영웅은 이 두 부문에서 모두 이름을 올리며 2025년 멜론 차트 내 존재감을 다시 확인했다.

시상식 이후 임영웅의 공연 일정도 이어진다. 그는 광주 콘서트를 끝으로 2025년 공연을 마무리했고, 2026년은 대전에서 시작한다. 대전 콘서트는 1월 2일부터 4일까지 대전컨벤션센터 제2전시장에서 열린다. 이어 1월 16일부터 18일까지 서울 고척스카이돔, 2월 6일부터 8일까지는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 1, 2홀에서 콘서트를 연다. 시상식에서의 성과와 함께 전국 공연 일정까지 이어지며 임영웅의 행보는 새해에도 계속된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