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채널 ‘남규리의 귤멍’ 캡처

유튜브 채널 ‘남규리의 귤멍’ 캡처

[스포츠동아|이수진 기자] 가수 겸 배우 남규리가 오랜 팬의 결혼식에 깜짝 등장해 축가를 선물했다.

21일 남규리의 공식 유튜브 채널 ‘남규리의 귤멍’에는 ‘Ep.26 깜짝 몰래카메라 나의 오랜 팬에게’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는 남규리가 광주로 직접 내려가 한 일반인 커플의 결혼식에서 서프라이즈 축가를 부르는 하루가 담겼다.

이번 이벤트는 신랑 측의 사연 제보로 시작됐다. 사전 미팅에서 예비 신랑은 “신부가 씨야 노래를 정말 좋아하고, 그중에서도 남규리를 가장 좋아한다”고 전했다. 이를 들은 남규리는 “신부가 좋아하는 노래를 직접 불러주고 싶다”며 축가를 약속했다.

유튜브 채널 ‘남규리의 귤멍’ 캡처

유튜브 채널 ‘남규리의 귤멍’ 캡처

결혼식 당일, 신랑이 준비한 축하 영상이 상영되던 중 갑작스럽게 음향 문제가 생긴 듯 연출됐고, 당황한 신부 앞에 남규리가 등장해 씨야의 ‘결혼할까요’를 부르며 모습을 드러냈다. 예상치 못한 등장에 신부는 놀라움과 감동이 뒤섞인 표정으로 눈시울을 붉혔고, 하객들 역시 큰 환호로 화답했다.

행사를 마친 뒤 남규리는 “진짜 내가 울 뻔했다”며 당시의 벅찬 감정을 전했다. 이벤트의 주인공이 된 신부는 “초등학생 때부터 남규리를 좋아한 17~18년 된 팬”이라며 “이 순간은 평생 잊지 못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남규리는 23일 신곡 ‘디셈버 드림’을 발매하며, 2026년 공개 예정인 드라마 ‘인간시장’을 통해 배우 활동도 이어갈 예정이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