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호정·이재룡, 청담동 빌딩 398억 평가…19년 만에 310억 시세차익

[스포츠동아｜이정연 기자] 배우 유호정과 이재룡 부부가 보유한 서울 강남구 청담동 빌딩의 현재 자산 가치가 398억 원으로 추정되며 300억 원이 넘는 시세 차익이 발생한 것으로 평가됐다.

28일 빌딩로드부동산 중개법인에 따르면 유호정·이재룡 부부는 2006년 공동명의로 청담공원 인근 주차장 부지를 61억8391만 원에 매입했다. 이후 건축 허가를 받아 2010년 지하 1층에서 지상 5층 규모 건물을 신축했다. 건물 신축 비용은 약 23억 원이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건물은 영동대로 변 뒤편에 위치해 접근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하철 7호선 청담역 역세권에 속하며 청담역 12번 출구에서 도보 약 5분 거리다. 현재는 고급 레스토랑이 모든 층을 임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부부는 부지 매입 당시 약 40억 원 수준의 대출을 받은 것으로 추정된다. 등기부등본상 채권최고액이 48억 원인 점을 고려하면 통상 채권최고액이 실제 대출금의 약 120% 수준이라는 계산이 적용됐다. 취득세와 법무비, 중개 수수료 등 거래 부대 비용을 포함한 부지 매입 원가는 약 65억5000만 원으로 추산됐다. 여기에 신축 비용을 더하면 총투입 원가는 약 88억5000만 원으로 예상된다.

빌딩로드부동산은 해당 건물에서 약 80m 떨어진 인근 빌딩이 최근 3.3㎡당 1억8000만 원에 거래된 점을 근거로 시세를 산출했다. 이를 유호정·이재룡 부부 건물의 대지 면적 729.3㎡에 적용하면 현재 시세는 약 398억원으로 추정된다는 설명이다. 매입가와 신축 비용을 고려하면 현시점에서 예상되는 시세 차익은 약 310억 원으로 평가된다.

한편 유호정과 이재룡은 1995년 결혼해 1남 1녀를 두고 있다. 유호정은 다음 달 31일 첫 방송되는 KBS2 주말극 ‘사랑을 처방해드립니다’로 드라마 복귀를 예고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