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애하는 도적님아’ 문상민이 도적 남지현을 향한 로맨틱한 수사를 시작한다.

3일 오후 첫 방송될 KBS 2TV 새 토일 미니시리즈 ‘은애하는 도적님아’(극본 이선/ 연출 함영걸/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1회에서는 도월대군 이열(문상민 분)이 소문만 무성한 길동 홍은조(남지현 분)의 흔적을 쫓는다.

현 왕의 배다른 동생인 이열은 자신의 사람을 지키기 위해 왕족이라는 이름은 물론 타고난 총명함까지 감추며 살아가고 있다. 그런 이열이 가장 즐기는 일과는 포청에서 종사관을 돕는 일로, 사건이 ‘미궁’에 빠졌다는 말만 들리면 어느새 나타나 자연스럽게 수사에 참여한다.

각종 사건의 실마리를 정확히 짚어내며 범인 검거에 결정적인 단서를 보태는 이열의 능력에 포청의 수사는 자연스럽게 이열을 중심으로 흘러간다. 이열의 활약으로 추상적이었던 길동의 용모 파기가 점차 홍은조의 모습에 다가설 수 있을지 궁금증을 더한다.

공개된 사진에는 마치 운명처럼 도적 길동의 이야기를 듣게 된 이열의 모습이 담겨 시선을 끈다. ‘그냥 지나칠 수 없겠다’는 듯한 관심 어린 눈빛을 띤 이열과 달리 포도청 종사관 강윤복(문태유 분)은 예상치 못한 그의 등장에 당황한 기색을 감추지 못한다.

강윤복으로부터 자초지종을 전해 들은 이열의 열혈 추리 현장도 호기심을 더한다. 자신감은 물론 뿌듯함까지 느껴지는 이열의 기세와 종사관 강윤복과 이열의 호위무사 대추(이승우 분)의 집중하는 모습이 더해져 과연 길동을 향한 이열의 주장은 무엇일지 궁금증을 키운다.

어쩌다 천하제일 도적이 된 여인과 그녀를 쫓던 대군, 두 남녀의 영혼이 바뀌면서 서로를 구원하고 종국엔 백성을 지켜내는 위험하고 위대한 로맨스를 담은 KBS 2TV 새 토일 미니시리즈 ‘은애하는 도적님아’는 오늘(3일) 밤 9시 20분에 첫 방송된다.

최윤나 동아닷컴 기자 yyynn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