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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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국민배우’ 고(故) 안성기의 장례 마지막 날, 고인의 뜻을 기리는 장례 미사가 서울 명동성당에서 진행된다.

오는 9일 오전 8시 서울 중구 명동성당에서 고 안성기의 장례 미사가 열린다. 이후 같은 장소에서 영화인 영결식이 엄수된다. 장례 기간 빈소를 지키고 있는 배우 이정재와 정우성을 비롯해 이병헌, 박철민 등 영화계 후배들이 운구를 맡아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할 예정이다.

영결식에서는 공동 장례위원인 배창호 감독과 배우 정우성이 추도사를 맡는다. 동료 영화인들은 헌화로 고인과 마지막 작별을 나눈다. 이후 고인은 장지인 경기 양평 별그리다에서 영면에 든다.

고 안성기는 5일 오전 서울 순천향대학교병원에서 별세했다. 고인은 지난해 12월 30일 오후 자택에서 의식을 잃고 병원 응급실로 이송됐으며,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았으나 회복하지 못했다. 입원 엿새 만인 5일 오전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숨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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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인은 생전 독실한 천주교 신자로 알려졌다. 2014년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 당시 교황이 집전한 ‘평화와 화해를 위한 미사’에서 독서자로 나서 성경 문구를 낭독하기도 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는 고인의 선종 소식에 “큰 슬픔과 애도의 마음을 전한다”며 “연기를 통해 국민에게 희망과 위로, 따뜻한 행복을 전해 준 분”이라고 밝혔다. 고 안성기는 영화 ‘탄생’에도 출연해 의미를 더했다.

정부는 고 안성기에게 금관문화훈장(1등급)을 추서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세대를 아우르는 연기로 한국 영화와 생애를 함께해 온 국민배우”라며 “1990~2000년대 한국 영화의 대중적 도약과 산업적 성장을 상징하는 인물로서 한국영화의 사회적·문화적 외연 확장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