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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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동아 이수진 기자] 배우 이덕화가 tvN 새 토일드라마 ‘언더커버 미쓰홍’에서 살벌한 한마디로 안방을 얼어붙게 했다.

지난달 31일과 2월 1일 방송된 ‘언더커버 미쓰홍’에서 이덕화는 한민증권 회장 강필범으로 등장해 내부고발자 소식을 접한 뒤 분노를 폭발시켰다. 극 중 강필범은 비자금과 주가조작 정황이 외부로 새어나갔다는 보고를 받자 “잡초는 뿌리까지 뽑아내 없애야 한다”며 내부고발자 색출을 직접 지시했다.

강필범의 분노는 말에 그치지 않았다. 내부 감사에서도 고발자가 드러나지 않자 그는 오덕규 상무(김형묵 분)에게 “구석으로 몰아넣어. 제 발 저린 놈이 알아서 나올 때까지”라며 조직 전체를 압박하는 냉혹한 모습을 보였다. 회장실을 뒤덮은 살벌한 공기는 보는 이들까지 숨죽이게 만들었다.

특히 오덕규 상무가 방진목 과장(김도현 분)을 내부고발자로 지목했다가 오판으로 드러나자, 강필범은 “널 믿은 내가 잘못이지”라며 격분했고, 물건을 집어 던지려는 듯한 위협적인 행동으로 폭발 직전의 분노를 드러냈다. 순간 회장실은 얼어붙었고, 강필범의 존재감은 극의 긴장감을 단숨에 끌어올렸다.

이덕화는 말 한마디, 시선 하나만으로도 조직을 쥐락펴락하는 재벌 회장의 냉혈한 면모를 그려내며 극을 휘어잡고 있다. 내부고발자를 제거하고 새로운 비자금 조성을 꾀하는 강필범의 다음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한편 ‘언더커버 미쓰홍’은 1990년대 세기말을 배경으로 30대 엘리트 증권감독관 홍금보가 수상한 자금 흐름이 포착된 증권사에 20살 말단 사원으로 위장 취업하며 벌어지는 오피스 코미디 드라마다.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9시 10분 tvN에서 방송된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