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배우 이병헌이 아내 이민정의 유튜브 채널에 블러 해제 후 처음 등장한 가운데 딸 서이 양이 아빠의 과거 코믹한 사진을 보고 “아빠 아프냐”라고 물어 웃음을 안겼다.

16일 유튜브 채널 ‘이민정 MJ’에는 ‘설날 특집 블러 해제된 BH와 함께하는 이민정 시댁방문 2탄’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이민정은 남편 이병헌, 아들, 딸과 함께 설을 맞아 시댁을 찾았다. 이민정이 전을 부치는 동안 이병헌이 딸 서이 양을 돌보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병헌은 앞서 구독자 50만 명 돌파 공약에 따라 블러 없이 처음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이병헌은 조용히 주방을 찾았다가 물만 챙겨 빠르게 나섰고, 카메라를 피하려는 듯 고개를 한껏 숙인 채 이동해 웃음을 자아냈다. 지인이 “저렇게 하면 안 보이실 거라고 생각한 거냐”고 하자 이민정은 “맞다. 근데 지금 카메라 전체가 다 찍고 있다”고 받아쳤다.

계란물 추가 제조를 부탁받은 이병헌은 빠르게 미션을 끝낸 뒤 “민정아, 뭐 필요한 거 없냐”고 말하며 카메라를 의식한 듯한 반응으로 또 한 번 웃음을 줬다. 이민정은 “오빠 전 부치는 것보다 힘든 육아를 하고 있다. 서이가 말이 터진 것 같다. 서이 챙겨 달라”고 말했다.

이병헌은 집 환기를 하고 촬영 때문에 전력을 많이 써 불이 나가자 이를 처리하는 등 ‘이 반장’으로 변신했다. 그는 “전봇대 다녀오겠다”고 농담까지 던지며 분위기를 띄웠다.

이후 서이 양이 원숭이 포즈를 취한 채 찍힌 이병헌의 사진을 발견하자 “아빠 어디 아프냐. 아빠 귀 좀 봐라. 아빠 괜찮다”라며 걱정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병헌은 “아빠 괜찮다”며 “중학교 2학년 때 찍은 거다”라고 설명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