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쇼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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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동아 이승미 기자] 정체불명의 감염 사태로 고립된 둥우리 빌딩 안, 김신록이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도 인간의 선의를 믿는 최현희로 분해 다시 한번 압도적인 존재감을 증명한다. 연상호 감독의 ‘지옥’에서 강렬한 변신을 보여줬던 김신록이 연 감독의 신작 ‘군체’를 통해 또 한번 존재감을 증명할 전망이다.

‘군체’는 예측할 수 없는 형태로 진화하는 감염자들에 맞서 살아남으려는 이들의 사투를 담은 영화로, 김신록은 IT 업체 직원이자 현석(지창욱)의 누나 최현희 역을 맡았다. 동생 현석과 점심 식사를 위해 둥우리 빌딩을 찾았다가 예기치 못한 감염 사태로 고립된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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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 김신록은 “최현희는 인간 사회와 인간의 선의에 대한 신뢰를 지닌 인물이라는 연상호 감독의 말을 바탕으로 캐릭터를 설정했다”고 설명했다.

연상호 감독은 “장애가 있는 최현희를 입체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김신록 배우가 적격이라고 생각했다”며 캐스팅 이유를 전했다.

실제 김신록은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하기 위해 휠체어 사용법을 익힌 것은 물론, 동생 역 지창욱의 등에 업히는 액션 장면들을 위해 체중 감량까지 감행하는 투혼을 발휘했다. 이에 지창욱은 “업은 것은 나였지만 오히려 내가 김신록에게 의지했다”고 전했고, 전지현 역시 “동갑내기 배우인 김신록에게 정말 많은 것을 배웠다”며 배우들 간의 깊은 신뢰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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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된 스틸에는 최현희의 다층적인 감정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평화롭던 일상의 모습부터 사태 발생 후 냉철한 눈빛으로 주변을 경계하는 긴박한 순간까지, 급격한 상황 변화를 섬세하게 포착했다. 특히 절박한 표정으로 통화하는 장면은 그가 동생과 함께 무사히 위기를 탈출할 수 있을지 관객들의 궁금증을 자극한다.



이승미 기자 sm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