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이호선 상담소’ 이호선 교수가 충격적인 쓰레기집 위생 문제의 원인을 두고 엇갈린 부부의 주장에 직면한다.

7일 방송되는 tvN STORY ‘이호선 상담소’ 12회에서는 이호선 교수가 ‘쓰레기 전쟁’과 ‘간섭 전쟁’에 마침표를 찍기 위해 나선다. 이날 방송에서는 극단적인 주거 환경으로 갈등의 정점에 선 부부의 사연과, 성인 자녀의 사생활에 깊이 개입하는 엄마와 딸의 갈등이 함께 다뤄지며 가족 관계 회복의 해법을 모색한다.

먼저 공개되는 사연은 충격적인 위생 상태의 집에서 생활 중인 부부의 이야기다. 그러나 집안일을 둘러싼 두 사람의 주장은 극명하게 엇갈린다. 남편은 “아내가 청소를 잘 안 하고 집안일은 뒷전이다. 내가 거의 하는 편”이라고 주장하는 반면, 아내는 “남편이 청소하는 걸 본 적이 없다”고 반박한다. 이에 이호선 교수는 “참 이상하다. 누구 말이 진짜냐”라며 상황을 짚고, 단순한 생활 습관의 문제가 아닌 부부 관계 이면에 자리한 심리적 원인을 집중 분석할 예정이다. 쓰레기집 상태 뒤에 숨겨진 진짜 이유와 해결책에 관심이 쏠린다.

이어 결혼을 앞두고 갈등이 폭발한 모녀의 ‘간섭 전쟁’도 그려진다. 예비 신부인 딸의 연애에 깊이 개입하는 엄마와 “우리 셋이 연애하는 것 같다”고 토로하는 딸의 사연이 공개된다. 이호선 교수는 딸에게 과도하게 의존하는 엄마의 심리를 날카롭게 짚으며, 결혼을 앞둔 딸에게 필요한 ‘건강한 거리두기’의 해법을 제시할 전망이다.

제작진은 “이번 방송은 눈에 보이는 갈등을 넘어 가족이라는 이름 아래 억눌린 개인과 어긋난 애착의 실체를 짚는다”며 “이호선 교수의 진단을 통해 내담자들이 심리적 굴레에서 벗어나 각자의 자리를 찾아가는 과정을 함께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한편 ‘이호선 상담소’는 다양한 가족 갈등 사례를 통해 현실적인 상담과 해법을 제시하는 프로그램으로, 12회는 7일 화요일 저녁 8시 방송된다.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