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배우 하지원이 ENA ‘클라이맥스’에서 뜻하지 않은 스캔들에 휘말리며, 절정의 순간 다시 나락으로 떨어지는 ‘파멸 엔딩’으로 시청자들에게 강한 충격을 안겼다.

하지원은 지난 7일 방송된 ENA ‘클라이맥스’ 8회에서 사투 끝에 국회의원 후보 방태섭(주지훈)의 아내로 우아하게 재기한 배우 추상아 역을 맡아, 인생을 뒤흔드는 거대한 사건과 마주하는 과정을 밀도 있게 그려냈다. 극한 상황 속에서도 흔들리는 내면을 섬세하게 표현하며 극의 긴장감을 끌어올렸다.

이날 방송에서 추상아(하지원)는 과거 특별한 교감을 나눴던 황정원(나나)과 복귀작의 상대역으로 재회하며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두 사람은 첫 촬영부터 고난도의 감정 신을 소화하며 팽팽한 긴장감을 형성했고, 이후 단둘이 마주한 자리에서는 그간 쌓여 있던 오해와 감정을 풀어내며 관계의 변화를 예고했다.

특히 베드신은 인물 간의 복잡한 심리와 관계를 상징적으로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해당 장면은 자극성보다는 서사적 흐름과 감정선에 초점을 맞춰 연출되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이후 추상아는 황정원의 고백을 통해 박재상(이가섭) 살인 사건의 실체에 점점 다가가며 혼란에 빠졌다. 동시에 남편 방태섭의 당선을 위해 ‘트로피 와이프’ 역할을 완벽히 수행하며 총선 직전까지 승기를 굳혔다.

그러나 선거 당일, 예상치 못한 변수가 발생했다. 이양미(차주영)가 방태섭의 낙선을 노리고 추상아의 사생활이 담긴 영상을 전격 유포한 것. 순식간에 여론이 뒤집히고 모든 것이 무너지는 엔딩이 펼쳐지며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여운을 남겼다.

하지원은 이번 회차에서 나나와의 밀도 높은 호흡은 물론, 혼란과 균열이 동시에 일어나는 캐릭터의 감정을 설득력 있게 그려내며 존재감을 입증했다. 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겨둔 가운데, 벼랑 끝에 선 추상아가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한편, 하지원이 출연 중인 ENA ‘클라이맥스’는 매주 월요일 밤 10시 방송되며, 오는 13일 9회가 전파를 탄다.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