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쇼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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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동아 이승미 기자] 김혜윤·이종원 주연의 호러 영화 ‘살목지’가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 흥행의 포문을 열었다.

9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8일 개봉한 ‘살목지’가 8만 9913명을 모으며 ‘프로젝트 헤일메리’, ‘왕과 사는 남자’ 등 쟁쟁한 작품을 제치고 박스오피스 1위로 직행했다. 시사회를 포함한 누적 관객 수는 11만 6826명이다.

‘살목지’는 로드뷰에 정체불명의 형체가 찍히고, 재촬영을 위해 저수지로 향한 촬영팀이 검고 깊은 물속의 무언가를 마주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공포 영화로, 시사회에서부터 일상적인 공간인 로드뷰와 미지의 공간인 저수지를 결합해 관객들에게 현실적인 공포를 선사한다는 점에서 호평을 이끌어냈다.

덕분에 흥행은 개봉 전부터 예견됐다. 개봉 하루 전인 지난 7일 오후 5시 기준 사전 예매량 6만 장을 돌파하며 심상치 않은 조짐을 보였다. 이는 268만 관객을 동원했던 흥행작 ‘곤지암’의 동시기 사전 예매량(2.3만 장)의 2배를 웃도는 수치다. 또한 2021년 호러 신드롬을 일으킨 ‘랑종’(동시기 9만 장) 이후 한국 공포 영화 중 가장 높은 사전 예매량을 기록하며 일찌감치 이목을 집중시켰다.

‘살목지’가 주말 극장가에서 얼마나 더 큰 파급력을 보여줄지 영화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실 밀착형 소재와 압도적인 예매 성적을 바탕으로 한 ‘살목지’의 흥행 질주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이승미 기자 sm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