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김성균이 김태희, 강동원과 동갑이라는 사실부터 ‘범죄와의 전쟁’ 캐스팅 비화까지 털어놓으며 웃음을 안겼다.

13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아니 근데 진짜!’에는 김성균과 개그맨 양상국이 게스트로 출연해 입담을 펼쳤다.

이날 김성균은 자신이 1980년생이라고 밝혔다. 이에 이수지는 “김태희, 강동원이랑 동갑 아니냐. 수고 많이 했다”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어 이상민이 “중학교 때 얼굴이랑 똑같다더라”고 하자, 김성균은 “그건 좀 말이 심하다”고 받아쳐 유쾌한 분위기를 더했다.

김성균은 학창 시절 일화도 공개했다. 그는 “중학생 때 어머니와 함께 산을 자주 다녔다. 대구 팔공산 갓바위에 자주 갔다”고 말했다. 이어 “당시 교복이 회색 톤이었는데 산을 오르던 한 분이 저를 보고 ‘스님, 도저히 못 올라가겠습니다’라고 하더라”고 털어놔 폭소를 자아냈다.

이와 함께 김성균은 영화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 출연 비하인드도 전했다. 극 중 부산 최대 조직의 중간보스 박창우 역으로 강한 존재감을 남긴 그는 “영화 개봉 당시 실제 깡패로 오해를 많이 받았다”고 말했다.

또 캐스팅 과정이 순탄하지만은 않았다고 밝혔다. 김성균은 “조감독님의 배려로 편하게 오디션을 보고 캐스팅이 됐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투자사 측에서는 제 출연을 반대했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어디서 듣도 보도 못한 배우가 주요 배역을 맡는다고 반대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감독님이 제 오디션 영상을 보여주며 ‘이 사람이 아니면 누가 이 역할을 하나’라고 설득했다고 들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김성균은 당시 촬영장 분위기도 떠올렸다. 그는 “작중 조직원들이 전원 경상도 출신 설정이었다”며 “회식 때 수십 명의 배우들이 다 ‘내 사투리가 맞다’고 주장하며 싸웠다”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