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판타지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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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동아 이승미 기자] 김도연이 그 어느 때보다 찬란한 ‘5월의 봄’을 맞이할 전망이다. 주연작으로 세계 최고 권위의 칸 국제영화제 진출 소식을 전한 데 이어, 친정팀인 그룹 아이오아이의 데뷔 10주년 재결합까지 확정되며 겹경사를 맞았다.

김도연이 주연한 정주리 감독의 신작 ‘도라’는 14일(현지 시간) 제79회 칸 국제영화제 ‘감독 주간’ 공식 초청작에 이름을 올렸다. 프랑스 감독협회가 주관하는 ‘감독 주간’은 칸 영화제 기간 중 함께 열리는 병행 섹션으로, 경쟁 부문보다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실험적이고 진보적인 작품을 소개하는 자리다.

‘도라’는 20세기 초 지그문트 프로이트가 치료한 18세 소녀의 사례를 모티프로, 몸과 마음에 상처를 입은 두 인물이 복잡한 감정에 휘말리는 이야기를 그린다. 극 중 김도연은 주인공 소녀 역을 맡아 안도 사쿠라와 호흡을 맞추며, 생애 첫 칸 레드카펫을 밟게 됐다.

영화 ‘도라’ 스틸, 사진제공|화인컷

영화 ‘도라’ 스틸, 사진제공|화인컷

지난해 첫 주연 영화 ‘아메바 소녀들과 학교괴담: 개교기념일’로 청룡영화상 신인여우상을 수상하며 충무로의 기대주로 떠오른 김도연이, 세계 무대인 칸에서 어떤 연기적 스펙트럼을 보여줄지 기대가 모인다.

스크린에서 시작된 ‘경사’는 무대로도 이어진다. 김도연을 대중에게 처음 알린 그룹 아이오아이가 데뷔 10주년을 맞아 약 9년 만에 재결합을 확정 지은 것. 주결경과 강미나를 제외한 8명의 멤버들이 참여하는 이번 프로젝트는 오는 5월 새 앨범 발매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2016년 Mnet 서바이벌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을 통해 결성된 아이오아이는 ‘픽 미’, ‘드림걸’ 등 히트곡을 남기며 큰 사랑을 받았지만, 프로젝트 그룹 특성상 짧은 활동을 끝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이후에도 이어진 멤버 간 의리와 팬들의 꾸준한 염원이 재결합으로 결실을 맺게 됐디.

이번 컴백은 단순한 앨범 발매에 그치지 않는다.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아시아 투어까지 예정돼 있어, 김도연은 배우로서의 도약과 가수로서의 귀환을 동시에 이뤄내는 ‘커리어 하이라이트’를 맞이하게 됐다.


이승미 기자 sm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