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 빌리프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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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동아 장은지 기자] 그룹 아일릿이 독보적인 대중성과 화제성을 모두 꽉 잡으며 미니 4집 ‘마밀라피나타파이’(MAMIHLAPINATAPAI)의 공식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아일릿(윤아, 민주, 모카, 원희, 이로하)은 지난달 31일 SBS ‘인기가요’ 무대를 끝으로 미니 4집 타이틀곡 ‘It’s Me’의 음악방송 공식 활동을 성황리에 마쳤다. 이들은 글로벌 슈퍼팬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데뷔 후 테크노 장르에 처음 도전했는데, 도전 정신이 불타올라 정말 재미있게 활동할 수 있었다”라며 “팬덤 글릿이 많이 좋아해 주시고 매 무대마다 함께 호흡하는 느낌을 받아 신났다”라고 진솔한 소감을 건넸다.

특히 활동 마지막 주 무대에는 건강상의 이유로 잠시 휴식기를 가졌던 멤버 모카가 전격 합류해 팬들에게 큰 반가움을 안겼다. 모카의 복귀로 비로소 견고한 5인 완전체 퍼포먼스를 선보이게 된 아일릿은 무대 위에서 한층 업그레이드된 시너지와 에너지를 발산하며 피날레 무대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웅장해진 ‘아일릿 코어’… 대학가와 숏폼 휩쓴 테크노 신드롬
이번 미니 4집은 이른바 ‘아일릿 코어’(아일릿 고유의 정체성)의 성공적인 확장을 입증한 음반이라는 점에서 방송·가요계의 호평을 받고 있다. 타이틀곡 ‘It’s Me’는 중독성 강한 아일릿 음악 특유의 강점을 트렌디한 테크노 장르와 영리하게 접목시킨 웰메이드 트랙이다. 다섯 멤버는 강렬한 전자음 비트 위에서 특유의 귀여움과 당돌함, 발칙함을 자유자재로 넘나들었다. “네 최애는 바로 나”란 당돌한 가사처럼 대중의 ‘최애’ 아티스트로 우뚝 서는데도 성공한 인상이다.

‘It’s Me’의 파급력은 곳곳에서 증명됐다. 이 곡을 메인 테마로 기획된 ‘아일릿 서울 어린이대공원 페스티벌’에는 무려 2만 4000여 명의 시민과 팬들이 운집해 뜨거운 관심을 실감케 했다. 이러한 열기는 올봄 전국의 대학 축제 현장으로 고스란히 이어졌다. 대학생 관객들의 폭발적인 ‘떼창’ 열기를 이끌어내며 축제 치트키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했다.

온라인 플랫폼 상에서의 영향력 역시 독보적이다. 방송인 붐이 불러 화제를 모은 밈(Meme) ‘안 나오면 쳐들어간다’를 비롯해, 가요계 테크노 조상 격인 이정현의 ‘와’ 등 중독성 강한 과거 히트곡들과 아일릿의 ‘It’s Me’를 절묘하게 매시업한 2차 창작 영상들이 소셜 미디어를 장악했다. 여기에 곡 특유의 유쾌하고 개성 넘치는 무드를 차용한 유명 영화 및 CF 패러디 영상까지 연이어 알고리즘을 타며 신드롬급 화제성을 낳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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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리어 하이 경신… 글로벌 메인 차트 장기 흥행 돌입
아일릿이 국내외 공인 차트에서 거둔 정량적 성과 또한 눈부시다. 미니 4집은 발매 첫 일주일간의 음반 판매량을 뜻하는 초동 41만 장을 가볍게 돌파하며 팀 최다 기록을 갈아치웠다. 뿐만 아니라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미국 빌보드의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에서 당당히 26위로 진입하며 자체 최고 순위를 새로 썼고, 빌보드 ‘월드 앨범’과 ‘톱 댄스 앨범’ 차트 정상을 동시에 밟는 기염을 토했다.

음원 차트 역시 장기 집권 체제에 돌입했다. 타이틀곡 ‘It’s Me’는 국내 주요 플랫폼인 벅스, 지니, 플로 실시간 차트 1위를 싹쓸이한 데 이어 멜론 ‘톱 100’ 2위 등 최상위권을 붙박이로 지키고 있다. 일본에서도 현지 최대 음악 사이트인 AWA 실시간 급상승 차트 1위, 라인뮤직 6위에 올랐다. 이에 더해 글로벌 유튜브 ‘주간 인기곡’ 차트와 글로벌 애플뮤직 ‘오늘의 톱 100’에 4주 연속 이름을 올린 것은 물론, 틱톡 뮤직 ‘바이럴 50’ 차트 10위(5월 29일 자)를 기록했다.

이 열기를 이어 이들은 오는 6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 DOME과 88잔디마당 일대에서 개최되는 대형 멀티 페스티벌 ‘2026 위버스콘 페스티벌’ 무대에 오른다. 6월과 7월에는 일본으로 넘어가 데뷔 첫 현지 투어인 ‘ILLIT LIVE ‘PRESS START♥︎’ in JAPAN’을 개최하며 글로벌 확장을 이어갈 전망이다.


장은지 기자 eun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