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실성 없는 누군가 70억 빚 갚았다고" 고영욱, 이상민 저격?

입력 2024-04-15 17: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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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욱. 동아닷컴DB

그룹 룰라 출신 가수 고영욱이 함께 룰라로 활동했던 방송인 이상민의 69억 원 빚 청산에 대해 언급하는 듯한 글을 게재해 논란을 일으켰다.

다수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15일 '고영욱 근황' 등의 제목으로 최근 고영욱이 자신의 X(옛 트위터)에 올린 글이 캡처 돼 게재됐다.

이에 따르면, 고영욱은 달리고 있는 사진과 함께 "재미도 없고 진실성 없는 누군가가 70억 원에 가까운 빚을 모두 갚았다고 했을 때 난 왜 이러고 사나 자못 무력해지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어 ”간사한 주변 사람들이 거의 떠나갔고 이제는 사람들이 거들떠보지 않아도 건강한 다리로 혼자 달리고 가족, 반려견들과 보내는 일상, 이런 단순한 삶이 썩 나쁘지만은 않다"라고 적었다.

현재 이 게시물은 삭제된 상태다. 하지만 고영욱의 글은 여러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순식간에 퍼져나갔다.

고영욱은 지난 2010년 7월부터 2년여 동안 미성년자 3명을 강제 추행하고 성폭행한 혐의로 2013년 징역 2년 6개월, 전자발찌 3년, 신상정보 공개 5년 형을 받았다.

이후 고영욱은 남부구치소와 안양교도소, 서울남부교도소에서 2년 6개월간 복역했으며 전자발찌를 차고 2015년 출소했다.

한편, 이상민은 지난 7일 방송된 SBS TV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 69억 7000만 원에 달하는 빚을 20년 만에 청산했다고 밝힌 바 있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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