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가’ 4인방 한자리 무슨 이야기 했을까?

입력 2010-01-12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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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가’의 멤버들이 4년 만에 다시 뭉쳤다.

아유미(아이코닉), 황정음, 박수진, 한예원으로 구성된 ‘슈가’는 2006년 12월 그룹이 해체된 후 각자 연기자, 가수 등으로 활동해왔다. 그러던 중 지난해 연말 서로 “보고 싶다” “우리도 한번 뭉치자”라는 생각이 통해 해체한 후 4년 만에 한자리에 모이게 됐다.

그동안 시간이 맞을 때마다 황정음, 박수진, 한예원은 2∼3명씩 따로 만나 회포를 풀기도 했지만 일본에서 아이코닉이란 이름으로 활동하는 아유미까지 모두 모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수진은 최근 인터뷰에서 “그동안 다들 말로만 보고 싶다고 했는데 마침 연말에 아유미가 귀국해 해체 후 4년 만에 모이게 됐다”고 말했다.

최근 걸그룹 원조인 S.E.S가 다시 모인다는 소식을 듣고 ‘슈가’도 “우리도 한번 해볼까?”하는 마음은 있었지만, 입장이 다른 소속사 문제로 ‘슈가’로 다시 무대에 설수 있는 기회는 잠시 미루었다.

박수진은 “오랜만에 만나 한 노래방에서 예전 히트곡 등을 부르며 회포도 풀면서 아쉬움을 달했다”며 “‘슈가’로 활동했던 옛날 생각이 많이 났다”고 말했다.

‘슈가’가 해체된 이후 이들은 노래가 아닌 연기자로 인정을 받고 있다. 황정음은 MBC 인기 시트콤 ‘지붕 뚫고 하이킥’에서, 박수진은 SBS 드라마 ‘천만번 사랑해’에서, 한예원은 최근 종영한 KBS 2TV ‘열혈장사꾼’에서 각각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박수진은 “각자 지금 있는 곳에서 성공해서 최고가 된 다음 꼭 ‘슈가’로 무대에 다시 서자는 계획을 세웠다”며 “오래 걸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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